가상자산업계, 비트코인 1억 돌파 기대감 ‘솔솔’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0%p 인하)을 전후로 전반적인 유동성이 늘면서 최근 9000만원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돌파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선 내달 5일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가상자산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달 700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지며, 조정을 받은 이후 연준이 기준금리에 대한 ‘빅컷’을 단행하면서 반전을 맞았다.
가격이 8000만원대에 진입했고 이달 들어서는 상승폭을 더욱 키우면서 최근에는 9300만원대까지 올랐다. 시장에선 상승세의 원동력을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의 일부 베팅 사이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을 60%안팎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트럼프 트레이드’ 규모가 커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가 가상자산에 대한 강한 규제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위원장을 해임하겠다는 자극적인 메시지와 이더리움을 100만달러(약 13억2200만원)상당을 갖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흐름이 계속되면 비트코인이 다시 1억 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다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각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락함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친가상화폐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시장이 크게 반응한 것인데, 해리스 부통령이 유리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반대 방향으로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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