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각각 전기차(EV)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0월 말 기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20만98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쏘울EV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에 진출한 기아는 2019년 전기차 1만 3132대를 팔며 처음으로 연간 1만대를 달성했다.
이어 2020년 3만 931대, 지난해 6만 3419대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판매량을 확대해왔다.
차종별로는 니로EV가 12만 1852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쏘울EV(4만 6791대), EV6(3만 2341대) 등 순이었다.
현대차는 기아보다 6개월 앞선 지난 4월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20만대를 달성했다.
올 10월 기준으로 현대차의 유럽 내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23만 7631대를 기록했다.
코나EV가 14만5144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으며 아이오닉EV(4만 9241대), 아이오닉5(4만 3246대)가 뒤를 이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유럽 시장 내 현대차,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총 13만 5408대다. ACEA에 따르면 올 1~10월 양 사 판매량(11만9153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10만 4883대)보다 1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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