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클로즈업] ‘악플 그만’ 기사에도 악플이…다음 제물 찾는 댓글 테러
넘쳐나는 정보 속 쉬이 지나칠 수 있는 기술 이슈를 재조명합니다. 뛰어난 기술과 함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정보기술(IT) 현안을 분석하고 다시 곱씹어볼 만한 읽을거리도 제공합니다. 기술과 세상이 만나는 지점을 따스한 시각으로 ‘클로즈업’하는 연중 기획을 진행합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고 판단했다”(네이버 스포츠뉴스 댓글 잠정 폐지 공지 내용 중)
네이버가 이달 중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폐지한다. 카카오는 지난 7일부터 포털 다음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두 회사의 사업구조와 포털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네이버가 연예에 이어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 폐지를 발표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포털 뉴스와 댓글창은 피가 도는 동맥과 모세혈관에 비유할 수 있다. 인터넷 관문과 광장의 역할을 하면서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 포털의 크고 작은 서비스로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의 핵심이다. 네이버가 연예뉴스에 이어 스포츠뉴스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는 것은 포털 선순환 동력의 일부를 내려놨다는 뜻이다.
그만큼 대처가 시급했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 인터넷이 우리 사회의 공론장이 아닌 막무가내식으로 감정을 쏟아내는 배설의 공간으로 변질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댓글 폐지 기사에도 악플 이어져
악플(악의적 댓글)은 인터넷 어느 곳에나 있다.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 잠정 폐지를 알리고 앞으로 악플을 자제하자는 기사에도 수도 없이 악플이 달렸다.
댓글창을 보면 악플로 감지돼 차단된 댓글 외에 ‘악플 처벌을 강화하자’, ‘분탕질을 유도하는 기사는 쓰지 말아달라’, ‘정치 빼고 댓글 다 닫아라’, ‘아예 댓글을 없애자’ 등 다소 과격한 주장까지 난무하면서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이 와중에 댓글창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악플이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여럿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중들도 악플에 대한 포털의 대처에 공감하고 있다. 더 강한 대처를 원한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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