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4주년 대기획③] 5G시대, 게임산업 지형에도 격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최대 화두는 단연 5세대(5G) 이동통신이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에 높은 신뢰성을 특징으로 한 5G는 단순한 이동통신 네트워크 진화를 넘어 그동안 정체됐던 우리 IT 산업을 한 단계 이상 도약시킬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창간 14주년을 맞이해, '5G 시대'를 대주제로 정하고, 5G 시대의 개막이 우리 나라 ICT 산업 각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집중 분석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구글 스태디아(Stadia) 발표 영상 갈무리
이제는 콘솔로 불리는 가정용 게임기도 필요 없다. 모바일, PC, 콘솔 상관없이 화면을 재생할 단말기만 있으면 플랫폼을 넘나들 수 있다. 그야말로 게임 산업의 지형을 뒤바꿀 혁신 기술인 것이다.
이승훈 영산대 게임콘텐츠학과(가상현실콘텐츠전공) 교수는 “최근 구글이 발표한 스태디아(Stadia) 등 클라우드 게임 활성화에 5G 통신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에 앞서 5G 스마트폰이 얼마나 보급될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현실(VR) 게임도 5G 통신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분야다.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으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면 클라우드 게임과 마찬가지로 고사양의 단말기가 필요 없어진다. VR의 경우 대규모 트래픽 전송이 필요하지만 5G가 대중화된다면 이렇다 할 제약 사항은 아니다.
또한 5G 시대엔 ‘차세대 대규모다중접속(MMO)게임’이 나타날 수 있다. 보다 많은 사람이 동시 접속해 거대 규모의 전쟁을 즐기거나 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서버와 이용자 간 지연시간도 대폭 줄어들어 이용자 경험 개선을 물론 개발사 입장에서도 보다 쉽게 대규모 가상 세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망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활성화시켰듯이, 세계 최초로 5G가 시장에 안착하고 단말기가 보급되면 게임 시장에 또 다른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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