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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닻 올렸다”

백지영 기자
-수원에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오픈…바이오매틱스, 모바일 등 서비스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4월말, 클라우데라사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추진 의지를 밝힌 삼성SDS가 관련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7일 삼성SDS는 수원의 삼성 소프트웨어 연구소 6층에 구축한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공개하고, 올해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리드 및 분산 컴퓨팅, 가상화 기술 등을 연구 확보했으며, 올 초에는 정보기술연구소 산하 클라우드 컴퓨팅기술그룹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에 삼성SDS가 제공하게 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게 세가지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유즈플렉스) ▲바이오인포매틱스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의 경우, 이미 종량제 서비스 개념인 유즈플렉스를 통해 현재 삼성그룹 관계사에 제공하고 있으며 가상화, 프로비저닝(자원자동할당) 등 다양한 핵심기술을 접목해 SW 개발 및 테스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시범 제공하고 있다.

또 가상화를 위해 현재 VM웨어, 시트릭스 등과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꾀하고 있다.

바이오인포매틱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데라와 대용량의 유전자 정보를 고속으로 정밀하게 처리,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이길여암당뇨연구소, 국가생물자원정보센터와의 제휴 이외에도 염기서열분석장치(시컨서) 분야 전문업체인 ABI사와 유전자 분석기술 공동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SDS측은 향후 의료기관이나 유전자 분석기관 등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3년 내 한 사람당 1000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인간 유전체 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는 먼저 북미 기업들을 대상으로 11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미국 뉴저지의 ‘삼성모바일 클라우드 센터(SMCC)’를 이달 내로 구축할 예정이다.

<수원=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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