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도 최고가 되면 수익기회 생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SW가 돼야 하고, 상용수준의 완성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또 협업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있어야 하고, 확실한 관리 역량이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평가받는 텍스트큐브(태터툴즈)를 공급하는 태터앤컴퍼니(www.tnccompany.com 이하 TNC) 노정석 대표의 말이다.
텍스트큐브는 국내 설치형 블로그 시장의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의 기반 소프트웨어다.텍스트큐브는 처음에 개발자 1명이 만든 블로그 소프트웨어다.
그러나 이후 TNC가 이를 오픈소소화 했고, 태터네트워크재단이 구성되면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됐다.
텍스트큐브는 특히 다음과의 협력아래 '티스토리'라는 서비스로 제공되면서 위력을 발휘했다.
서비스형 블로그이지만 태터툴즈 기반으로 개발돼 독립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소스 편집을 통한 디자인과 블로그 구조 변경이 가능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노 대표는 텍스트큐브와 티스토리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성공에 대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어울린 공동 가치 창출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블로그에 디자인을 입히는 스킨이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플러그인 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다는 것이 노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오픈소스의 수익모델에 대해서는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존재가 되고, TNC가 최고라는 인식이 생기면 그에 따른 기회가 창출되기 마련"이라며 "블로그계의 벤츠가 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블로그 솔루션, 컨설팅 등으로 회사를 유지하는 정도의 수익은 얻고 있다"면서 "부분적 유료화 가능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더붙였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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