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9 15:50:59 / 이수환 기자 shulee@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한국HP(www.hp.co.kr 대표 함기호)는 29일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한국학술정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문형출판(POD, Publishing On Demand)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과 전략을 발표했다.
POD는 디지털 프린팅을 도입해 주문한 수량만큼만 인쇄할 수 있는 출판 방식이다. 일정한 원판으로 일괄적으로 찍어내는 기존 ‘오프셋’ 방식이 아닌 디지털로 데이터 자체를 출력할 수 있다. 납기일에 맞춘 다품종 소량인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재고 및 폐기 처리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HP는 POD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디지털 프린팅이 아날로그 출판을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0년 영국 시장조사업체 파이라(PIRA)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의 아날로그 프린팅 시장이 19.6% 감소하는 것과 달리 디지털 프린팅 시장은 77.3%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HP는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 ‘잉크젯 웹 프레스’ 등 용도에 맞는 다양한 POD 장비를 2005년부터 국내 시장에 도입해왔다. 한국학술정보와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10대의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를 도입했다. 지난 10월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처음으로 ‘인디고 W7250 디지털 프레스’를 마련한바 있다.
한국학술정보 채종준 대표는 “다품종 소량인쇄부터 다품종 대량인쇄까지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를 통해 POD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문형출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HP 프린팅퍼스널시스템그룹(PPS)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스 김병수 상무는 “한국학술정보와 함께한 이번 세미나가 주문형출판이 대량 인쇄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업체의 성공사례를 개발해 디지털 인쇄의 장점을 알리고 POD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