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VM웨어와 EMC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VM웨어는 EMC가 80%의 지분을 보유한 가상화 솔루션 업체입니다.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은 기업들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업체를 인수하며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M웨어가 클라우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그런데 EMC가 VM웨어의 새로운 CEO로 EMC의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팻 겔싱어를 임명하고, 지난 4년 간 VM웨어를 이끌었던 폴 마리츠 현 CEO를 EMC의 최고전략가로 합류시키는 등 핵심 임원에 대한 인사이동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EMC가 VM웨어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전략을 모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자회사이긴 하지만 그동안 독립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해온 VM웨어를 통해 어떠한 기회를 찾고자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순수하게 차기 CEO를 위한 조직 개편에 불과할까요. 이를 지켜보는 업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참, 그러고 보니 지난주에는 한국EMC의 연례 IT 컨퍼런스인 EMC 포럼 2012도 개최됐는데요. 당초 기조연설을 제레미 버튼 EMC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이 하도록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불참했습니다. 그의 직책에도 변경이 있었네요. 이번 인사 이동으로 그는 CMO는 물론 제품 운영도 총괄하게 됐습니다. 그가 불참한 이유를 이제야 짐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주요 소식입니다.

◆EMC-VM웨어, 임원진 교체…VM웨어 새 CEO는 팻 겔싱어=VM웨어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EMC의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팻 겔싱어 수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폴 마리츠 VM웨어 CEO는 EMC의 최고전략가로 자리를 옮긴다.

최근 VM웨어는 예비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오는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폴 마리츠 VM웨어 CEO는 “지난 4년 동안 VM웨어 팀은 뛰어난 성과를  내왔다”며 “팻 겔싱어 신임 CEO는 기술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갖고 있는 만큼, VM웨어 팀을 휼륭하게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 이동을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VM웨어는 EMC의 자회사이지만 그동안 EMC와의 경쟁사들과도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독립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해 왔다. 그러나 이번 고위 임원들의 자리 교체로 EMC와 VM웨어의 결속력이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최근 VM웨어 PaaS 솔루션인 클라우드 파운드리와 EMC의 그린플럼, IaaS 프로젝트인 루비콘 등을 통합해 분사시킬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는 만큼, 향후 비즈니스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는 별개로 EMC 조 투치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동안 하드웨어 비즈니스에만 관여해 온 팻 겔싱어가 소프트웨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VM웨어로 자리를 옮기게 하고 데이비드 굴든, 제레미 버튼 등 기존 EMC 임원들의 역할을 확대시킴으로서 이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기업 IT 혁신”…EMC가 제시한 해법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시대를 위해 EMC가 제시한 해법은‘하이브리드 클라우드’였다. 이를 위해 이미 V플렉스와 리커버포인트의 통합, 데이터브릿지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해 주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17일 한국EMC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EMC 포럼 2012’에서 브라이언 갤러허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업 내의 IT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EMC는 수년 간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왔으며, 최근 V플렉스와 리커버리포인트를 통합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업들이 안전하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를 위해 최근에는 래피드패스(RapidPath)라는 WAN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러개의 데이터센터 간 혹은 데이터센터와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운영하는 외부의 데이터센터 간의 입출력(IO) 속도를 최적화시켜주는 기술이다.

◆‘VSPEX’ 공개한 한국EMC, 성과 있을까=지난 4월 EMC가 출시한 가상화 기반 통합 인프라 구축 솔루션 VSPEX가 드디어 국내 고객들에게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VSPEX’는 다양한 업체의 제품을 고객 입맛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코의 UCS 서버 뿐만 아니라 HP와 IBM, 델, 심지어 화이트박스 x86 서버를 채택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스위치도 시스코 뿐만 아니라 브로케이드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할 수 있다.

하이퍼바이저 역시 VM웨어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하이퍼-V와 시트릭스젠서버를 채택할 수 있다. 다만 스토리지의 경우 EMC의 VNX와 VNXe만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업체의 제품들과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EMC는 14개의 초기모델(레퍼런스)을 내놓았다.

특히 이 제품은 EMC가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사가 주도권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텍앤컴퍼니, 이테크시스템, 코오롱글로벌 등 3개 업체가 VSPEX를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로고를 제품에 넣을 수 있어, 보다 주도적인 제품 판매가 가능하다.

◆LG CNS, 국내 최초 개인 클라우드PC  ‘CLOUDPC’ 베타 서비스 개시=LG CNS(대표 김대훈)는 개인용 가상데스크톱환경(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이하 VDI) 솔루션 ‘CLOUDPC’ 개발을 마치고, 베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선보인 ‘CLOUDPC’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윈도 PC, 맥(Ma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의 다양한 기기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위치한 본인의 가상PC 환경에 접속, 언제 어디서나 윈도 환경과 MS 오피스 등의 S/W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Storage) 클라우드 영역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LG CNS가 제공하는 ‘CLOUDPC’는 가상PC 서비스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나만의 PC’를 제공한다. 제공하는 가상PC 사양은 2Core 프로세서, 2GB 메모리, 50GB 디스크와 MS 오피스 2010이다.

LG CNS는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에 앞서, 9월 30일까지 10주간 체험단에게 무료 베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체험단을 통해 접수된 시장의 반응과 고객의 요구사항은 향후 상용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 케이블 TV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개시=CJ헬로비전(www.cjhellovison.com 대표 변동식)은 오는 8월 1일 세계 최초로 케이블TV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이 도입하는 게임서비스는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주문형게임서비스(GOD, Game On Demand)로 케이블TV가 새로운 게임의 유통 채널이 되는 형태다. 이스라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업체인 플래이캐스트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CJ헬로비전 디지털 ‘헬로TV’ 가입자는 별도의 외부장치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셋톱박스에 ‘게임패드’만 연결해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본적인 조작은 TV 리모콘과 키보드로 가능하다.

우선 캐주얼, 액션, 스포츠, 레이싱, 총싸움(FPS)게임 등 총 24개의 콘솔게임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매월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추가할 계획이다. 워너브라더스, 디즈니, 캡콤, THQ 등 우명 게임회사들이 제작해 인기를 모으는 게임들이 서비스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바일부터 클라우드까지 관리해야 진짜 APM”=“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컴퓨팅이 등장하면서 기존 데이터센터의 복잡성은 빙산의 일각이 돼 버렸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까지 하나의 관점으로 성능을 관리해야 한다”

라피 카타나쇼(Rafi Katanasho)는 컴퓨웨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담당 총괄 이사는 17일 방한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단일 툴을 통해 모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야 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테스트∙운영을 위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신세대 APM”이라고 덧붙였다.

컴퓨웨어는 최근 ‘APM 봄 릴리스 2012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컴퓨웨어가 보유하고 있던 APM 솔루션 ‘고메즈’와 새로 인수한 ‘다이나트레이스’를 통합한 솔루션이다.

◆체크포인트, 가상화 보안솔루션 ‘버추얼시스템’ 출시= 체크포인트(www.checkpoint.com)는 가상화 솔루션인 체크포인트 버추얼시스템(Virtual System)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여러 개의 보안 게이트웨이들을 한 개의 어플라이언스나 오픈서버에 통합해준다.
 
사용자들은 체크포인트 버추얼시스템과 함께 방화벽이나 가상사설망(VPN), 침입방지시스템(IPS), 애플리케이션컨트롤, URL 필터링, 안티봇, 안티바이러스, ID인식 등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블레이드를 선택해 여러 개의 네트워크 요소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BI 서비스 출시=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지사장 이혁구)는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BI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클라우드 익스프레스(MicroStrategy Cloud Express)’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고 19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소규모 조직이 월정액으로 BI 솔루션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 상에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이를 분석해 보고서를 보여준다. 또 이 보고서를 원하는 사람이나 부서에 전달할 수도 있다. 모바일 상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상에서 이용하다가 필요한 경우 회사 내부의 데이터센터로 이전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 서비스는 앞서 회사 측이 출시한 3단계 클라우드 전략의 완성본이라고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클라우드’라는 브랜드로, 퍼스널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S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SAP 호스팅 서비스 인증=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은 자사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국내 최초로 ‘SAP 호스팅 서비스 인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SAP 프로그램이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문제없이 잘 운영된다는 것을 뜻한다.

SK텔레콤 측은 자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안정성, 네트워크 성능, 백업 및 재난복구 수행 등과 같은 기술적 요소와 IT 서비스 관리 프로세스 , 프로젝트 수행 능력, 전문가 보유 역량 등 운영 요소 등 전 평가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웨스턴디지털, 드롭박스 기능 통합한 클라우드 앱 출시=웨스턴디지털(지사장 조원석)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드롭박스와 기능을 통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WD 2go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WD 2go는 모바일 기기와 드롭박스, 그리고 웨스턴디지털(WD)의 퍼스널 클라우드 제품 간에 컨텐츠 이동 및 복사, 공유가 가능하게 해 퍼스널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사진이 있을 때 사용자는 WD 2go 앱을 사용해 자신의 퍼스널 클라우드(스토리지)에 저장된 사진을 드롭박스 계정에 복사할 수 있다. 공유하고자 하는 사진의 수가 매우 많거나, 드롭박스를 통한 공유가 어려운 대용량 파일의 경우에는 WD 2go 앱에서 이메일을 통해 해당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링크를 전송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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