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격차 확대…3분기도 쉽지 않을 듯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HTC가 2분기에도 성적이 좋지 않다. HTC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 1분기에 비해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급감했다. 시장 성장세를 감안하면 부정적 흐름이다.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 림(RIM) HTC 세 회사 중 애플을 제외한 2곳은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6일(현지시각) HTC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10억대만달러(3조4671억원) 영업이익 82억대만달러(312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4.2%와 60.8%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6.8%와 57.3% 감소한 수치다.

HTC는 3분기 연속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실적이 줄었다. HTC는 스마트폰 전문업체다. 스마트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시장 상황과 회사 상황이 반대로 움직인다. 위기다.

HTC의 위기는 확실한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HTC는 대만 업체다. 하지만 중화권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점유율이 미미하다. 대표 시장이던 미국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상승은 HTC에게 비수가 됐다. HTC 스마트폰 전략은 삼성전자가 취하던 하드웨어 중심 전략과 유사하다.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신흥시장에서는 엔트리 프리미엄 전략이다. 안드로이드폰과 윈도폰 모두 진행했지만 핵심은 안드로이드다. 이 안드로이드 시장을 삼성전자에게 거의 내준 상황이다. 2010년 3분기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가 뒤바뀐 이후 역전은 커녕 격차가 더 벌어지는 추세다.  더구나 LG전자 모토로라모빌리티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등 기존 일반폰 시대 강자들이 이 자리마저 노리고 있다.

한편 HTC의 어려움은 3분기도 지속될 전망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쏠림 현상은 완화되기 보다는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들이 강해지는 만큼 남은 파이를 먹기 위한 경쟁은 심화된다. 경쟁 심화는 곧 수익성 악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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