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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대표주자 ‘갤럭시S’ 시리즈가 3세대로 진화했다. 세 번째 갤럭시S ‘갤럭시S3’는 신기능을 집어넣는데 그치지 않고 그 기능을 공부하지 않아도 쓸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쓰기 위해 필요했던 ‘연구의 시간’을 더 이상 가질 필요가 없다. 디테일까지 강해졌다.

첫 화면은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안드로이드 OS가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으로 올라가며 앱과 위젯을 구분하는 세부메뉴로 바뀐 점을 제외하고는 외관상 달라진 점은 없다. 실망은 이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전체적인 구동과 터치 등은 이전과는 차이가 있다. 안드로이드 특유의 어색함이 사라졌다. 화면을 넘기거나 전환할 때 A애플리케이션(앱)을 쓰다가 B앱을 사용할 때 빈틈을 찾기 어렵다.



사실 눈에 띄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 갤럭시S3 사용자환경(UI)의 강점이다. 터치를 하는 것은 변화가 없지만 휴대폰을 보거나 들거나 두드리면 뭔가 새로운 기능이 나타난다. 눈동자를 읽어 화면 꺼짐을 방지한다던가(스마트 스테이) 문자메시지를 보다가 귀에 대면 전화를 걸어준다던가(다이렉트콜) 등이 대표적이다. 쳐다보기만 하면 귀에 대기만 하면 알아서 작동한다. 매번 꺼진 화면을 다시 풀거나 이리저리 찾아들어가는 수고는 이제 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전화와 잠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보게 되면 화면을 켜 잠금을 해제하고 부재중전화나 메시지가 있는지 살핀다. 갤럭시S3는 전화기를 드는 순간 진동(스마트 알림)하면 확인할거리가 있는 것이고 진동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 전화번호부를 보다가 상단을 두 번 두드리면 제일 위로 올라온다.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일일이 위로 아래로 조작할 필요가 없다.

갤럭시S3는 휴대폰을 이용해 찍은 사진을 당사자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셜태그’를 지원한다. 사진에서 그 사람 얼굴을 누르면 그 사람은 연락처에 저장된 전화번호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전송해준다. 대신 연락처 정보에 그 사람의 얼굴 사진을 등록해둬야 한다. 신기능 중 유일하게 다른 작업이 필요한 기능이다.

갤럭시S3에 처음 들어간 모션인식 기능은 철저히 사용자가 두 번 세 번 터치를 해야 했던 것을 한 번 두 번에 해결할 수 있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스마트 스테이의 경우 눈 모양의 아이콘이 상단에 잠깐 나타났다 사라질 뿐이다. 이런 기능들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를 정도다.

화려함은 없지만 없으면 아쉬운. 갤럭시S3의 모션인식은 일반폰 시대 익숙함을 무기로 사용자를 벗어나지 못하게 했던 한글입력방식처럼 사용할수록 다른 스마트폰으로 넘어갈 수 없도록 하는 삼성전자의 강점이 될 가능성이 짙다. 신기능은 많이 있다는데 정작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기술이 아니다. 인간 중심 UI라는 일면 거창한 삼성전자의 자랑이 괜한 소리는 아니다.

대화로 검색 및 스마트폰 기능 조작을 할 수 있는 ‘S보이스’는 아직은 일상적으로 이용하기에는 부족하다. 신기함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운전 중이거나 두 손을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이용빈도가 높을 것 같지 않다. 이는 애플 LG전자 팬택 등 타사 음성인식도 마찬가지다. 데이터베이스(DB)도 반응속도도 보완할 점이 많다.



갤럭시S3의 화면 크기는 4.8인치다. ▲‘갤럭시S2’ 4.3인치 ▲‘갤럭시S2 LTE’ 4.5인치 ▲‘갤럭시S2 HD’ 4.65인치보다 크다. 가로 길이도 더 길다. 그러나 둥그런 외형과 얇아진 두께 탓에 손에 쥐는 느낌은 갤럭시S3가 더 편하다. 사각형보다는 원형 물체를 잡기 쉽다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

단점이 없는 제품은 없다. 갤럭시S3는 홈 버튼이 얇아져 누르기 쉽지 않다.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삼성전자가 UI를 상당부분 개선한 것은 향후 OS 업그레이드 시기 지연 우려가 있다. 페블블루의 경우 휴대폰 보호케이스가 보편화 된 점을 감안하면 구입 후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케이스를 안 쓰자니 찜찜하다. 휴대폰을 초기화 하면 이전에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파일에 관한한 보존 여부를 물었지만 이제는 그냥 다 삭제한다. 주의가 필요하다.

갤럭시S3는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지원 2모델을 판다.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해본 결과 UI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하드웨어적인 차이점은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유무와 램(RAM)용량이 1GB(3G)냐 2GB(LTE)냐다.

사전 탑재된 앱의 상시 구동 숫자와 향후 LTE폰에 예정돼있는 통신사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을 감안하면 사용자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가용 램은 대동소이하다. DMB는 대체 서비스가 많다. 크기도 약간 다르지만 체감하기 쉽지 않다. 선택기준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이 있는 3G로 갈 것인지’ 또는 ‘통신속도가 빠른 LTE로 갈 것인지’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3G로 간다면 SK텔레콤을 LTE로 간다면 통신 3사 중 고르면 된다.

[윤상호기자 블로그=Digital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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