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 제조사에 샘플 공급…팬택·LG전자, 제품 개발 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경쟁이 시작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3’에 이어 쿼드코어 AP를 내장한 스마트폰이 9월 출시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퀄컴 쿼드코어 AP APQ8064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등장한다. 현재 퀄컴은 새 AP를 일부를 제조사에 샘플 공급한 상태다.

AP는 스마트폰의 머리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코어는 AP의 두뇌다. 쿼드코어는 코어가 4개임을 뜻한다. 두뇌가 4개인 셈이다. 코어가 많을수록 다양한 작업을 함께 하거나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현재 쿼드코어 AP는 주로 3세대(3G)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다. 쿼드코어 AP가 LTE 단말기에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유는 전화기 역할을 하는 베이스밴드칩(통신칩)과 궁합 탓이다. LTE 통신칩은 퀄컴이 지배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퀄컴 쿼드코어 AP가 양산되는 시점을 LTE 스마트폰에 쿼드코어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때로 보고 있다.

APQ8064는 현재 퀄컴이 LTE 시장에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는 MSM8960과는 특성이 다르다. 퀄컴 칩셋은 APQ로 시작하면 AP만 MSM으로 시작하면 AP와 통신칩 기능을 같이 구현하고 있다. 퀄컴은 쿼드코어 AP와 LTE 통신칩을 1개 칩셋으로 구현한 제품을 내놓는 시기는 2013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쿼드코어 LTE폰 경쟁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LTE는 한국 미국 일본이 주력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한국 갤럭시S3 LTE에 쿼드코어를 넣었다. 이달 말 시판한다. LG전자 팬택 등이 갤럭시S3와 정면 대결을 하기 위해서 APQ8064를 LTE폰 핵심 부품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팬택과 LG전자가 9월을 목표로 쿼드코어 LTE폰을 개발 중이다”라며 “양사가 최초 경쟁을 벌였던 원칩 스마트폰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사 개발상황을 고려하면 팬택이 9월 LG전자가 10월 쿼드코어 LTE폰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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