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인치대 스마트폰, 장기적 성공 여부 시험대 올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여름이다. 날씨가 하루하루 더워진다. 휴대폰 업계가 날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날씨가 더워지면서 대형 스마트폰 판매 동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화면 크기 5인치 이상 스마트폰 판매추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5인치 이상 휴대폰 판매량에 업계가 신경을 쓰고 있는 이유는 여름이 오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5인치 이상 휴대폰은 하의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불편하다. 뒷주머니에 넣을 경우 파손 우려가 있다. 휴대폰을 손에 들고 다니거나 가방이 있어야 한다.

현재 국내 통신 3사 하루 개통 1위 휴대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뷰’도 선전하고 있다. 옵티머스 뷰는 5인치다. 화면 비율이 4:3이어서 가로 너비는 갤럭시노트보다 길다.

스마트폰 화면 크기가 얼마나 커질 것인지 와도 관련이 있다. 갤럭시노트는 5인치 대 스마트폰 시장 가능성을 열었다. 두 손으로 사용하는 휴대폰은 성공할 수 없다는 벽을 깼다. 갤럭시노트는 10월에, 옵티머스 뷰는 3월에 판매를 시작했다. 여름은 처음이다. 계절적 요인까지 넘어선다면 향후 스마트폰 대형화는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올해 주요 제조사의 전략 제품 화면 크기는 4인치대 후반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성의 경우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기보단 별도의 케이스나 가방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남성 직장인들은 하절기에도 재킷을 입는 경우가 많아 안주머니에 넣게 된다. 대학생 등 젊은 층에서는 본인이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보여주고 싶은 니즈(Needs)가 강해 손에 들고 다니는 경우 많아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공급량 20만대를 돌파했다”라며 “얼굴이 작아 보이거나 장년층 활용성 등 다른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5인치대 스마트폰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제조사는 날씨를 반격 카드로 활용할 방침이다.

휴대폰 제조사 관계자는 “휴대폰이 크면 클수록 휴대가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며 “마케팅적으로 활용할 방법이 많다”라고 대안 마케팅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편 3자적 입장인 통신사는 제품 수급 전략 등을 위해 자체 분석에 들어갔다. 통신사가 휴대폰을 판매하는 이유는 가입자 유치다. 휴대폰 화면은 4인치든 5인치든 상관없다.

통신사 관계자는 “‘베가레이서2’와 ‘옵티머스LTE2’ 등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7~8월이 되면 추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재고 관리와 제품 도입 등과 관련 민감한 내용”이라고 말을 아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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