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경쟁 패러다임 변화…데이터에서 품질·서비스로

2012.03.29 11:15:07 /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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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이동통신 3사의 LTE 데이터 경쟁이 뜨겁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 2배 제공이 제대로 불을 지폈다.

LG유플러스, SK텔레콤에 이어 결국 KT도 LTE 다음달부터 데이터 제공확대를 시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발표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정책이 결정됐다. SK텔레콤이 아이폰 공세에 밀려 무제한 데이터 요금을 도입하자 KT, LG유플러스 등이 뒤따라간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통신사마다 데이터 제공량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서비스 가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데이터 제공량이 비슷해지면서 LTE 경쟁은 품질이나 부가적인 서비스로 옮겨질 전망이다.

◆데이터 경쟁 시대 끝…새로운 경쟁 패러다임 시작=KT는 29일 기존 요금제에서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배 늘린 요금제를 선보였다.

27일 SK텔레콤의 발표 이후 이틀만에 이뤄진 조치다. KT의 데이터 제공 확대로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경쟁력은 비슷해졌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제공 확대 이후 1일 평균 가입자가 10% 증가했지만 더 이상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때문에 이통3사의 LTE 경쟁 패러다임은 전국망 구축, 네트워크 품질, 부가 혜택 제공 등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KT의 데이터 제공 확대 발표와 동시에 LG유플러스는 전국 주요도시는 물론, 군·읍면 지역에도 LTE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 최초의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늘 한 발 앞서나가는 LG유플러스다.

대도시에 국한됐던 LTE 가입자를 전국 방방곡곡에서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SK텔레콤과 KT는 아직 LG유플러스 수준의 전국망을 구축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2.1GHz 대역에서의 투자를 통해 망고도화를 하고 10월 LTE 음성 서비스(VoLTE) 시행, 내년 주파수 통합활용 기술(Carrier Aggregation) 적용 등을 통해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아직 전국망을 구축하지 못한 SK텔레콤과 KT는 음성 통화 확대, 콘텐츠 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제공 확대와 함께 LTE 62 요금제 이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2만원 상당의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형비디오(VOD)와 게임, 전자책, 만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계단식 할인제도가 아닌 새로운 데이터 한도 초과 요금 상한제를 도입해 예상치 못한 데이터 요금 폭탄 가능성을 차단했다.

KT는 이번에 데이터 무료 제공과 함께 망내 음성통화 무료제공을 강조할 계획이다. KT는 최소 1000분에서 1만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이통3사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부분이다.

이와 함께 KT는 다음달 이후 연령별 맞춤 요금제와 음악·게임·영화 등 콘텐츠를 결합한 콘텐츠 서비스팩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發 LTE 경쟁은 당분간도 지속될 전망이다. 만년 3위 LG유플러스의 질주가 계속될지, 지배적 사업자 SK텔레콤의 1위 수성이 지속될지, KT의 대대적인 반격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이통3사의 LTE 경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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