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2] 퀄컴·인텔·엔비디아, 모바일 삼국지…승자는 누구?

2012.01.13 08:29:17 / 윤상호 기자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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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윤상호 한주엽기자] PC와 모바일 기기 중앙처리장치(CPU)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퀄컴 인텔 엔비디아 등 각 분야 강자가 서로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11일(현지시각) 퀄컴 인텔 엔비디아 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2’에서 신제품 또는 로드맵을 공개하고 단말기 제조사를 끌어들이기 위한 구애에 나섰다.

퀄컴은 TV와 PC, 인텔과 엔비디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업체를 공략했다. 하지만 3사의 대결은 퀄컴이 유리한 모양새다.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의 ARM 계열 AP 지원으로 새 시장 개척에 탄력을 받았다. 인텔과 엔비디아는 베이스밴드칩(통신칩) 지원 미비, 배터리 관리 어려움 등으로 선뜻 나서는 제조사가 없다. 업계에서는 퀄컴이 수성과 공격 모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퀄컴은 이번 CES 2012에서 스마트TV에 사용할 수 있는 1.5GHz 쿼드코어 AP 스냅드래곤 S4 MPQ8064를 선보였다. 첫 스냅드래곤 TV는 레노버가 만들었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과 3세대(3G) 이동통신 등과 MS 윈도8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S4 MSM8960도 내놨다. LTE와 3G를 1개의 통신칩으로 구현한 곳은 퀄컴이 유일하다. LTE 단말기 제조사가 대부분 퀄컴 통신칩과 퀄컴 AP를 사용하는 이유다. 퀄컴은 초기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장악했다.

인텔은 여전히 대형 제조사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레노버가 인텔 첫 안드로이드폰을 만들었다. 인텔은 폴 오텔리니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서 제품 띄우기에 나섰지만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인텔은 2010년에도 CES에서 LG전자와 스마트폰을 내놨지만 상용화에는 실패했다. 대형 제조사가 참가하지 않고서는 인텔의 시장 진입은 쉽지 않다.

엔비디아도 관심권에서 멀어지는 양상이다. 엔비디아는 작년 6월 올초 쿼드코어 AP ‘테그라3’를 채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태블릿PC 1종만 나온 상태다. LTE 단말기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 뼈아펐다. 듀얼코어 AP ‘테그라2’에서 생긴 품질 논란과 업그레이드 지원 미비 등 엔비디아의 구조적 문제도 발목을 잡았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 관계자는 “퀄컴 우세가 올해는 이어질 것”이라며 “스마트폰 등 통신 플랫폼은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텔이나 엔비디아처럼 새로운 플레이어의 플랫폼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 “하지만 PC나 TV는 규격화 돼 있기 때문에 가격만 맞으면 퀄컴 점유율이 올라갈 수도 있다”라며 “걸림돌이었던 윈도 지원 여부가 해결된 것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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