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 매출 순위 2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 여파로 한 단계 순위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1위 인텔은 PC 및 서버 프로세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한층 강화한 덕에 역대 최고 매출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올해 매출이 291억5000만달러로 예상된다며 9.7%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PC용 D램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낸드플래시와 비메모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지난해 대비 매출이 3.6%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업계 평균 성장치를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아이폰4S와 아이패드2에 탑재되는 A5 프로세서를 애플에 공급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비메모리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만을 주력으로 삼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엘피다 등의 업체들은 D램 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가트너가 예상한 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은 90억9000만달러. 이는 지난해 대비 8%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매출 점유율은 3%,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8위로 한 단계 떨어질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마이크론 역시 지난해 대비 7.4%포인트 감소한 76억1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8위에서 9위로 순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은 16.9%라는 역대 최고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20년 연속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PC 수요 성장세가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해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세를 피해가지 못했지만 인텔은 시장 독점적 지위를 활용, 510억5200만 달러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트너는 올 1분기 인수한 인피니언의 무선사업부 매출이 포함된 것도 인텔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퀄컴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전환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무려 36.3%포인트 확대된 98억1900만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 순위도 9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0.9% 확대된 302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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