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제를 본격 도입한다. 인증 수여를 위한 전력사용효율(PUE) 수치는 1.8로 결정됐다. 

또한
수도권 전력부하 밀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소재 데이터센터는 현재 적용중인 지식서비스산업 전기요금 특례대상에서 제외한다.

20일 지식경제부는 전기요금을 통한 데이터센터 그린화 유도 노력과 함께 2012년부터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제를 본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 수여를 위한 PUE 기준 값은 미국 500개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 값인 1.8 또는 국내 데이터센터 PUE의 상위 30% 수준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의 PUE값은 평균 2.3으로 추정된다.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는 총전력량을 IT장비전력량으로 나눈 값으로, 1에 가까울 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다.

지경부는 내년 3분기까지 국내 데이터센터에 대한 PUE 값 실증조사를 실시하고, 이 조사결과에 따라 개별 데이터센터에 인증마크를 수여할 예정이다.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 업체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시 그린 데이터센터를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클라우드 또는 그린 데이터센터 R&D에 우선 참여 등 정책 인센티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제도는 민간 자율 인증제도인 만큼,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위원회’에서 인증 수여 등 모든 사항을 주관하는 한편, IT 서비스산업협회내 사무국을 두고 인증위원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는 현재 적용 중인 전기서비스산업 전기요금 특례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경부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대형 데이터센터 1곳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평균 4만 메가와트(MWh)로 이는 1000 MW급 원전 1기가 2일 동안 계속 발전해야 하는 용량이다. 연간 전기료 또한 28억원에 달한다.

또한 부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단지내 입주 예정인 한 대형 데이터센터는 고집적화된 시설로 28만 MWh의 전력사용이 예상되고 인구 22만명 충주시의 1년치 전기 사용량(26만MWh)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 데이터센터의 약 80%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송전손실 증대, 지역간 수급 불균형은 물론, 적정전압의 유지곤란 및 안정적 계통운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전력수요의 43%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원자력, 석탄 등 대단위 기저발전단지는 중부와 남부 해안에 편재돼 있다.

이같은 수도권 전력부하 밀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수도권 소재 데이터센터는 현재 적용중인 지식서비스산업 전기요금 특례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반용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이를 통해 향후 데이터센터 그린화 및 지방으로의 이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의 대형화․고집적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글로벌 IT기업들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확보를 위해 치열히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글의 경우 컨테이너 박스에 서버와 스토리지를 넣는 모듈을 만들고, 외부의 찬 공기를 이용하는 외부순환냉각장치를 설치해 1.1의 PUE를 기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미국 오레곤주 프라인빌에 설립한 데이터센터에 자체 개발한 고효율 전력공급 장치와 외부공기를 이용한 냉방장치 등을 설치, PUE 1.07을 달성했다.

이처럼 글로벌 IT 기업들은 최근 냉방비용 절감을 위해 알래스카, 핀란드 등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등 전력비용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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