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1 14:41:03 / 이민형 기자 kiku@ddaily.co.kr
- “이통사 C2DM서버, 2개월 안에 구축될 것”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카오톡의 망과부하’ 문제가 올해 상반기중 해결된다.
11일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은 서울 삼청동 aA디자인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카카오톡의 망과부하 문제가 2개월 안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킵얼라이브(Keep Alive, 서버와 앱간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 시간에 대해서 이동통신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망과부하를 막기 위해 C2DM(Cloud to Device Messaging Framework) 서버 추가 구축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킵얼라이브 유지 시간의 경우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편의가 달려있는 부분이라 무작정 양보할 수는 없다”라고 강력하게 말하며 “이통사들이 킵얼라이브 시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하지만, 무작정 시간을 늘리게되면 사용자들이 메시지를 늦게 받거나 못받을 수 있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고민해 봐야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킵얼라이브는 애플리케이션이 서버와 연결돼 메시지를 받은 이후에도 추가적인 메시지가 오는 것을 대비해 세션을 종료하지 않고 대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바로바로 받을 수 있으나, 이통사의 망부하는 높아지게 된다.
이 같은 문제는 카카오톡의 킵얼라이브 시간을 랜덤으로 돌리고 C2DM서버를 통해 메시지 송수신 요청이 올때 즉각 알려주는 방법을 사용할 경우 해결될 수 있다.
김 의장은 “카카오톡의 망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해 이통사들의 C2DM서버와 구글 C2DM서버를 함께 운영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이통사 C2DM 서버 구축은 이미 진행 중에 있으며 2개월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