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5주년 기획/‘모바일 오피스’, 기업 혁신의 화두⑪]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금융권에서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열풍까지는 아니고 관심이 높은 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다. 또한 한편으론 실무자들의 입장에서느는 스마트폰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기존 업무를 모바일 오피스로 전환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인해 고객과의 접점에서 모바일 오피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은 방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열린 자세로 '혁신'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유무선통합(FMC)사례에서 보듯이 장소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고객 응대율을 높임으로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것은 그 자체로써 금융회사의 입장에서는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가치와 효용성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오피스가 금융업종의 특성상 은행보다는 직접적인 현장 영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 증권, 상호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보다 더 빠르게 확산될 것이란 견해가 일반적이다.


◆증권업계, 모바일 오피스 확산 예상 = 증권업계의 경우, 국내 금융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스마트폰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중으로 거의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스마트폰 기반의 HTS(홈트레이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을 소유한 자사 HTS 고객들은 결국 해당 증권사의 입장에서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촉진시키는 동기부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HTS고객에 대한 실시간 자산관리서비스 등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떠나 증권사 입장에서는 FMC기반의 모바일오피스를 구현함으로써 직접적으로 30%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운영비용절감 측면에서도 적지않은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신영증권 등이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6월, 1000여 명의 영업사원(PB)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이 스마트폰은 일반적인 휴대전화이면서 동시에 사내 내선 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메일과 메신저 기능외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비롯한 각종 오피스 파일 작업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모바일 그룹웨어’을 이용해 직원들이 전자문서 결재및 간단한 조회, 승인업무를 모바일 폰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회사측은 내부의 IB(투자은행)그룹 인력 중 내근직 근무자를 제외한 12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한 바 있다.


신영증권은 통합고객관계관리(CRM)을 모바일 오피스 환경에서 구현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이번에 개발한 CRM시스템을 올려 영업 담당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고객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환은행의 '스마트 오피스' 전략 주목 = 은행권에서 모바일 오피스는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타 금융업종에 비해 호응이 높지 않다. 모바일 뱅킹서비스 부문에서는 이미 하나은행을 비롯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부분 5월을 넘기면서 본격 제공하기 시작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도 이유이겠지만 이미 은행권의 경우 가장 활발한 e비즈니스 관련 투자를 해왔고, 이 때문에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IT투자의 방향설정 잡기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SK텔레콤과 외환은행간의 스마트 오피스(Smart Office) 협력은 의미를 둘 만하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소규모 은행 창구 역할을 강화하는 스마트 지점 구축 ▲외환은행 임직원 대상 모바일 오피스 도입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뱅킹 개발·보급 협력 ▲스마트 페이먼트 도입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 오피스는 말 그대로 기존의 점포를 혁신시키기 위한 점포 전략. 여기에 모바일 오피스 전략이 부분적으로 채택된 것이 눈에 띤다. 다만 어떠한 업무를 모바일 오피스 개념에서 처리하게 될 것인지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이는 사실 PI(프로세스 혁신)과 같은 대규모의 IT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데 아직은 그런 정도까지의 프로세스 모델이 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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