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2 10:37:21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올 하반기부터는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비(非)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전자민원 발급 등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새해들어 전자정부 서비스의 웹표준 준수를 위해 전자정부 보편적 서비스 제공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IE 사용인구가 대부분이어서 웹 표준 보다 IE 환경에 맞도록 전자정부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그러나 최근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가 등장했고, 이들 비(非)IE 웹브라우저의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IE 중심의 전자정부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오픈웹(openweb.or.kr) 등의 시민단체는 행정․공공기관의 웹 표준 미준수에 대하여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새해부터는 공공기관의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된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전자정부 서비스의 웹 표준화 작업을 실시해 최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행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공공기관 및 전자정부서비스 사이트 500여개 웹 표준 준수여부를 진단하고, 전자정부 웹 표준 지원체제 및 웹 표준 준수 강화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전자민원 G4C에서 제공하는 5100여종의 민원서비스와 정보공개시스템에서 제공하는 222개 화면에 대한 웹 표준화 및 접근성 향상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대부분의 국민이 전자정부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PC 기반의 인터넷 외의 핸드폰, PDA, 키오스크 등 다채널 서비스의 기반 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
“전자민원 서비스 등이 확대되면서 연간 11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사업비는 약 15억원이며, 주사업자는 이컴라인이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