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의욕넘친 대개편, 언론사들 준비 소홀로 빛바래

2009.01.05 14:47:27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트래픽 폭주 감당 못해 다운, 성인광고 무방비 노출, 어뷰징 심해

네이버가 새해부터 야심차게 초기화면을 개편했지만, 이번 개편이 네이버의 의도와 달리 고객만족도만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뉴스캐스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크게 대두되는 문제는 뉴스 페이지 로딩 속도.

5일 블로고스피어 및 각종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서 누리꾼들은 네이버 개편이후 뉴스 페이지를 읽는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졌다고 토로했다.

이는 각 언론사들이 네이버를 통해 유입되는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한 IT인프라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사들은 트래픽 폭주로 사이트가 아예 열리지 않는 사태까지 치달았다. 결국 8개 언론사는 트래픽 폭주를 감당하지 못해 네이버 아웃링크(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직접 연결되는 것) 자체를 포기하기도 했다.

또 한 스포츠•연예 전문 언론사는 파이어폭스 등 일부 브라우저로부터 공격사이트로 분류돼 사이트 자체가 열리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언론사들이 이번 개편을 수익창출의 도구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이날 한 언론사는 네이버 아웃링크로 연결된 페이지에 성인광고를 지나치게 배치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언론사들의 어뷰징(abusing)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언론사의 자발적 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오픈캐스트는 각 언론사의 영역이어서 네이버가 관리하기 힘들다”면서 “앞으로 언론사들과 얘기해서 노출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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