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구축 중간결산①]은행권 IFRS시장, 엇갈린 희비

2008.11.14 12:46:45 /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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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IFRS(국제회계기준)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앞서 국민은행, 기업은행, 외한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이 IFRS 구축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간 상태며 이젠 우리은행 등 일부 은행들만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곧 은행권이 IFRS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면 금융권을 시작으로 시장이 형성돼왔던 IFRS시장이 이제는 2금융권과 유사 은행, 그리고 상장기업 시장을 무대로 넓혀지게 된다.

 

국내 IFRS 시장 규모(금액기준)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마라톤으로 치자면 약 전체 코스의 20%정도가 소화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IT업계는 향후 국내 IFRS시장 규모가 4000억원선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금융권 IT 프로젝트에서 IFRS는 여전히 큰 비중으로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데일리]는 3회에 걸쳐 올해 금융권 IT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IFRS시장 구도를 중간 점검해 본다.<편집자> 

 

올해는 IFRS 프로젝트를 두고 그동안 회계법인, SI업체들은 물론 IFRS 패키지 업체들의 경쟁이 한창 달아오른 바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IFRS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향후 일반 상장사까지 확대되는 IFRS 시장에서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우선 IFRS 사업에서 가장 이득을 본 곳은 회계법인으로 풀이된다. IFRS가 회계기준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 재조정 작업이 주가 되는 업무이므로 회계에 대한 지식 없이는 제대로 된 구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IFRS 특수를 맞아 회계법인들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은행권의 IFRS 컨설팅은 한국IBM GBS가 기업은행과 국민은행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삼일PWC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삼정KPMG는 국민은행, 외환은행, 하나은행 사업을 수주했으며 언스트앤영이 기업은행을 수주하는 등 성적을 거뒀다.

현재 금융권 도입에 지나지 않지만 앞으로 상장사들은 모두 IFRS를 도입해야 하는 만큼 대대적인 컨설팅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하고 회계법인들은 아직도 관련 인력 확충에 열심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 회계법인의 경우 최근 CPA 자격증 취득자의 절반 가량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안다"며 "IFRS 시장성에 기대를 갖고 회계법인들이 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FRS는 회계법인에게 수익 다각화라는 선물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IT컨설팅 부분에 있어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회계법인의 IT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당부분 축적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향후 IT컨설팅 시장에서 회계법인의 입지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IT컨설팅 업체들의 사업 수주 실적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회계법인의 선전은 IT컨설팅 시장의 재편을 불러올 전망이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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