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 앉아있는 김형설 메쉬코리아 신임 대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자금난과 경영불화로 내우외환을 겪던 메쉬코리아가 결국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신임 대표로 선임된 김형설 부사장은 회사 조기 정상화를 위해 hy(한국야쿠르트)로 매각을 추진한다.

25일 김형설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이사회는 이날 10시30분경 법무법인 여백 사무실에서 유정범 메쉬코리아 전 대표이사 해임건을 가결했다. 신임 대표로는 김형설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대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소지자다. 그는 유정범 전 대표와 함께 메쉬코리아를 공동창업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 투자담당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대표이사 해임 및 신규 대표 선임 건에 더해 ▲임시주총 소집 ▲3자배정 우선협상자로 hy를 선정하는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김 대표는 법원에 자율적 구조조정 프로그램(ARS)를 제출했는데, 여기 담긴 회생절차 방식이 hy 매각딜이다. 회사 측은 “전체 주주사가 hy 매각딜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메쉬코리아가 hy그룹 일원이 되면 양사 라스트마일 배송망 통합 활용 시너지 효과 창출과 기업가치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법원에 hy의 회생전용자금(DIP) 600억원 지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주 채권자인 OK캐피탈, 기술보증보험 등 채무를 빠르게 변재하고 회생절차가 개시되기 전 회사 정상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hy가 DIP로 지원할 자금 600억원은 이후 유상증자 시 출자전환된다.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hy가 총 800억원 투자금으로 지분 약 67%를 취득해 메쉬코리아를 인수하게 된다.

메쉬코리아 측은 “아직 법원 판단이 남았지만 대다수 이해관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자율 구조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본다”며 “채무의 빠른 변제 길이 열린 만큼 주 채권자들도 동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시주주총회는 다음달 9일 열린다. 의안으론 ▲유정범 사내이사 해임의 건과 ▲신규 사내이사 ▲기타 비상무이사 ▲신규 감사 선임 등 내용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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