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난 2거래일간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또한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작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데다 다음주 미 연준(Fed)의 2월 기준금리 인상폭을 정하기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앞두고 경계감도 커지면서 3대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재로선 0.25%p인상이 유력하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31% 오른 3만3733.96을 기록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 내린 4016.95로 종료했다. 지난 2거래일간 큰 폭으로 상승했던 나스닥지수는 0.27% 하락한 1만1334.27로 조정을 받았다. 

전기차 대표주자인 테슬라는 0.10% 상승해 143.89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2거래일동안 급등한데 따른 숨고르기 차원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8년 테슬라를 비상장으로 전환한다고 했다고 번복한 트위터가 주가조작인지 여부를 따지는 재판이 진행중이지만 시장의 관심은 테슬라의 할인효과에 주목하고 있고, 실제로 이 때문에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공격적인 가격 할인에 나서자 이제 경쟁사들도 가격 인하와 저마진에 대한 우려를 느끼기 시작했으며, 이를 계기로 테슬라가 중국을 비롯해 주요 시장에서 다시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록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위해 가격인하를 했지만 여전히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원가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리비안(-0.28%), 루시드(-2.49%), 니콜라(-5.43%)는 하락했다. 앞서 니콜라는 유럽의 이베코 그룹과 합작해 독일에서 유럽형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FCEV) 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엔비디아(+0.38%), AMD(-2.3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91%), 인텔(-1.16%), 퀄컴(-0.25%)이 하락했고,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0.63%)도 하락했다. 

이날 월가의 투자금융회사인 번스타인은 PC시장의 침체를 이유로 AMD의 목표주가를 기존 95달러에서 80달러로 낮췄다. AMD가 데이터센터 사업에선 호조가 예상되지만 PC시장에선 인텔 등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스웨덴은 이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질병 연구등에 활용하기위한 슈퍼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덴마크어와 노르웨이어도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175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애플은 1.01% 상승 마감했다. 이날 번스타인은 올해 아이폰의 수요가 지난 2년간의 강세에 비해서는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음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아마존은 1.23% 하락했다. 아마존의 소매 및 클라우드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이 작년 3분기 보다 4분기에 더 둔화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월가의 예상이다. 이같은 흐름이 올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벳은 2.09% 하락했는데,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디지털광고 방식에 대한 반독점 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인도, 유럽에서도 이와관려한 반독점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미 법무부는 앞서 지난 2020년 구글의 검색 지배력 남용을 이유로, 구글을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처음 고소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1.79% 상승해 강세를 이어갔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22% 하락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장마감 이후 발표한 작년 4분기(마이크로소프트 기준 2분기)실적에서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주당순이익과 함께 새로운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사업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시간외 연장거래에서 4%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당순이익(EPS)는 2.32달러로, 시장예상치 2.29달러를 뛰어넘었다. 반면 매출은 527억 달러로 추정치 529억4000만 달러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도 12% 감소한 164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실적 호조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로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소프트웨어 매출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4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21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해 시장전망치(214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무엇보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 늘어나 클라우드 사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와함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업부문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170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167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지속적인 PC 시장 약세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행 문제로 인해 윈도 라이선스 매출 등 운영체제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고, 게임사업인 엑스박스 하드웨어 매출도 같은기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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