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최근 카카오가 전면 재택근무를 철회하고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새 근무제 도입을 예고하자, 이에 반발한 직원들 중심으로 노조 가입률이 급증하고 있다. 카카오 안팎에서는 이번 주 중 과반 노조 달성까지 가능할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 가운데 노조 측은 새해를 맞아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1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은 오는 17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책임과 약속 2023’을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크루유니언은 ▲크루유니언 성장스토리 ▲크루유니언 활동방향 ▲카카오 공동체 문제점과 과제 ▲책임과 약속을 위한 요구 등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카카오는 사내 공지를 통해 2023년부터 ‘카카오 온’이라는 새로운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완전 선택적 근로 시간제’와 함께 오는 3월부터는 사무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가 본격 운영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7월부터 파일럿 형태로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근무제’를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전면 재택근무도 가능했지만, 새 근무제 도입으로 약 6개월만에 이 결정을 철회한 것이다.

카카오 임직원은 판교와 제주에 위치한 회사 지정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하며, 지정 좌석 등 사무실 출근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제공받는다. 카카오 측은 “사무실 근무가 원칙이나, 조직 내 협의에 따라 원격근무도 가능하게 해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 장점을 모두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미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본사 방침에 따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들도 사무실 출근 기조로 전환했다. 다른 계열사 역시 근무제 개편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노조원들은 근무제 개편 과정에서 사측과 직원들 간 소통이 충분치 않았음을 지적했으나, 카카오는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 내부 협의를 충분히 거쳤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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