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실업급여 신청 건수가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 악화 징후가 확인됨에 따라 통화 당국의 금리상승 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반등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11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 연준(Fed)의 강경한 통화긴축 강도가 여전히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때문에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으나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신청건수 확대는 이같은 우려를 다시 반전시켰다.  

날 미 노동부는 12월3일로 마감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건으로, 전주 대비 4000건 증가했으며,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67만건으로, 이 역시 전주 대비 6만2000건 증가한 수치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지수는 전장대비 0.55% 상승한 3만3781.48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오른 3963.51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13% 상승한 1만1082.00로 거래를 마쳤다. 

전체적으로 증시의 관심은 오는 13~14일 예정된 12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까지는 제한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은 올 들어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금리 인상 속도를 보여왔으며 현재 3.75%~4.00%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기차 대표기업 테슬라는 나스닥 대형주들의 반등속에서도 0.34%하락한 173.44달러로 마감했다. 이번엔 트위터와 관련한 악재가 불거졌다. 이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테슬라 보유 주식을 담보로 새로운 대출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에게 트위터 인수 자금을 빌려준 투자 은행들이 트위터 명의의 11.75% 고금리 무담보 대출 30억 달러를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한 ‘마진 론’(Margin Loan)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 방안을 투자은행들이 수용할 경우, 은행들이 담보로 받은 주식을 대거 처분하는 '오버행' 이슈가 불거지고, 테슬라 주가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들로부터 130억 달러의 재무 부채가 발생했고, 트위터 명의 대출의 연간 이자 비용은 약 12억 달러로 추산됐다.

한편 중국의 소비둔화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총 167만 대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11월 수출용 3만798대를 포함해 10만291대의 중국산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안(+2.29%)과 니콜라(-1.24%), 루시드(+0.81%)는 등락이 소폭 엇갈리며 마감됐다.

반도체 대표기업 엔비디아의 주가는 6.51% 급등한 171.69달러로 마감했다.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강한 반등을 보였다. 이와함께 AMD(+0.4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56%), 인텔(+0.39%)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강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1.21% 상승으로 마감했다. 로이터는 이날 인도의 올해 휴대전화 수출이 7000억 루피에서 7500억 루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도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올해 중국 리스크가 커지면서 인도의 아이폰 생산량을 크게 늘린데 따른 것이다.  

아마존도 2.14% 상승했다. 아마존은 고객들의 쇼핑 촉진을 위해 전자상거래 앱에 틱톡과 같은 피드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짧은 동영상이 젊은 고객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보고 이같은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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