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쿠팡이 CJ제일제당과의 갈등으로 발주를 중단한 가운데, 이커머스 경쟁사들이 이를 틈타 CJ 제품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11번가는 5일 슈팅배송 올해 베스트셀러를 특가에 판매하는 ‘2022 슈팅 럭키 세일’ 행사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슈팅배송은 평일 자정 전 주문 시 다음날 상품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다.

이번 행사에선 다양한 식품·생활용품 브랜드를 최대 47%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슈팅배송 수요가 높은 CJ제일제당 ‘햇반’(백미·흑미·발아현미·매일잡곡밥), ‘햇반쿡반’(김치치즈·불고기 주먹밥), ‘비비고’(왕교자·사골곰탕·소고기죽), ‘스팸’(클래식·라이트) 등 인기 상품을 모아 특가에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프는 일찌감치 전날부터 CJ제일제당 올해 베스트상품과 신상품을 한 데 모아 최대 30% 할인전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위메프는 이날 기준 비비고 한우사골곰탕과 함박 스테이크, 스팸 클래식 등 인기 상품을 할인해 판매 중이다.

SSG닷컴과 G마켓도 마찬가지다. SSG닷컴은 이날부터 11일까지 ‘CJ 결산쓱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은 당일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 ‘쓱배송’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햇반·참치액·유부초밥·두부·군만두 등 인기 품목 60여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일자별로 1+1, 2+1, 2개 구매시 50% 할인 등 기획 상품도 제안한다. 행사품목 3만5000원 이상 구매시 5000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G마켓은 같은 기간 CJ제일제당과 함께 물가안정 프로젝트 2탄을 시작했다.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5% 할인쿠폰(최대 5000원)을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이달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일제히 CJ제일제당 상품 할인 판매에 들어간 건 지난주 쿠팡이 CJ제일제당 발주를 중단한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이 판매하는 햇반과 비비고, 스팸 등은 특히 소비자들 선호도가 높아 할인 판매로 고객을 유입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쿠팡은 지난달 CJ제일제당 상품 발주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식품업계에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CJ제일제당이 이커머스 상대로 ‘갑질’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CJ제일제당 요청대로 평균 공급가를 15% 가량 올렸지만, 발주 약속 물량을 지키지 않아 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CJ제일제당은 내년 마진율 협상이 결렬되자 쿠팡이 일방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고 반박했다.

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 공장은 계속 돌아가는데 쿠팡한테 가던 물량이 갈 곳을 잃었기에 급히 처분해야 할 상황일 수 있다”며 “더 많은 유통 채널로 상품들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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