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주 글로벌 클라우드 업계의 종주라 할 수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기술 콘퍼런스로 세계 최대 행사인 ‘AWS 리인벤트(re:Invent)’ 행사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했습니다. 

AWS 리인벤트(re:Invent)는 개발자, 엔지니어, IT 임원, 시스템 관리자 및 설계자 등을 대상으로 AWS가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콘퍼런스로, 전 세계에서 수 만명이 참석하는 오프라인 중심의 행사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작년 온라인, 작년에 온오프라인으로 제한적으로 진행됐던 행사가 3년만에 사실상 완전체 형태로 진행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3년간 쌓였던 갈망이 분출되듯 이번 리인벤트 2022 행사에는 현장에만 5만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참석 등록자는 3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공식 발표됐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애덤 셀립스키 AWS 대표,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AWS 주요 임원들의 기조 발표와 더불어 1500개 이상의 기술 관련 세션이 개최됐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AWS코리아를 비롯해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LG CNS, GS네오텍 등 클라우드 MSP 사업자는 물론 AWS 국내 기업 고객을 포함해 약 1500명 이상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장에서는 AWS의 데이터 분석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AI/머신러닝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위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AWS의 새로운 데이터 관리 서비스인 ‘아마존 데이터존(Amazon DataZone)’은 고객이 AWS, 온프레미스, 서드파티 소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더 빠르고 쉽게 분류, 검색, 공유,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만 혁신적인 새로운 서비스가 소개되기 보다는 기업 고객들이 클라우드 상에서 데이터 분석과 인프라 운영, 서비스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고도화, 그리고 빠져 있는 퍼즐을 끼워넣는 형태의 발표가 주를 이뤘습니다. 고객들이 AWS의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했거나 필요했던 기능을 추가하는 형태인데요. 물론 공급망관리(CRM) 솔루션 출시 등 새로운 서비스 발표도 있었네요.

결과적으로 AWS는 기존 기업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의 엔터프라이즈 IT환경을 클라우드에서도 그대로 이전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미들웨어, 포인트 솔루션들을 확보해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도 세계 시장의 경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비용효율적으로 IT인프라를 구성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 회복시 다시 한번 조직을 재정비해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방안으로 클라우드의 활용도에 대하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미국도 한번 당해봐라"… EU, '클라우드판 IRA' 입법화 착수=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프랑스 등 EU 주요 국가들이 '미 IRA'에 맞선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비 EU권 IT기업들을 제한하기위한 규제는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가 주도하고 있다. EU에 맞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인증제도'가 그것이다.  

앞서 ENISA는 올해 5월 EU 국가들이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선정시 적용하게 될 초안을 내놓은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ENISA가 마련한 초안에는 EU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하는 CSP기업들은 본사와 글로벌 본부를 EU에 설치해야 한다. 또한 클라우드 유지관리서비스는 EU지역내에서 운영 및 유지 관리돼야 한다. 아울러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한 고객 데이터 역시 EU 지역에서 저장 및 처리해야 한다. 

만약 이렇게 시행된다면 이는 비 EU권 CSP기업들에게 현실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큰 규제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이러한 EU의 '클라우드 규제'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계 대형 CSP기업들의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다. 

실제로 이같은 강경한 규제가 EU에서 시행에 들어갈 경우, 미국 CSP기업들은 EU 이외 지역에서 운영중인 클라우드 센터나 인프라 활용해 EU 지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쏘시스템, ‘유럽 국가 클라우드 연합’ 출범=다쏘시스템은 유럽 국가 클라우드(European Sovereign Cloud)를 위한 첫 연합 구성을 발표했다. 이 연합은 다쏘시스템의 아웃스케일(Outscale)을 비롯해 방크 데 테리토리스(Banque des Territoires), 라포스테 그룹의 디지털 자회사인 도카포스테(Docaposte), 부이그 텔레콤(Bouygues Telecom)과의 합작으로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다쏘시스템은 이날 2017년 지분을 인수한 아웃스케일을 자사 클라우드 브랜드로 새롭게 공개했다. 2010년 설립된 아웃스케일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업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 기업이다. 유럽과 미국 등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시장정보 및 비용 최적화, 인재 관리, 혁신 가속화와 자산 정보 등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클라우드 보안 국제표준 인증 2종 획득=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하고 BSI(영국왕립표준학회)가 인증하는 'ISO 27001(정보보호 경영시스템)'과 'ISO 27017(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관리체계)'을 동시 취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담당하는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는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단말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서비스를 위해 자체 운영중인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의 경영시스템과 정보보호 수준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자체 클라우드 운영 역량과 기술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으며 대외 신뢰도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 오리온 IT 시스템 MS 애저로 전환=메타넷티플랫폼은 오리온의 정보기술(IT)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오리온에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 기반의 IT 환경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영업·물류, 경영, 생산·서비스, 재무 등 주요 업무 시스템에 대해 안정적인 마이그레이션 및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오리온은 IT 인프라 서버 약 60대를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안정화 이후 대상 시스템의 성능을 분석한 결과 온프레미스 환경 대비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 파스-타 서비스 4종 확장·호환성 최고 레벨 인증 획득=네이버클라우드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에 등록된 자사 서비스 4종이 확장성 및 호환성 확인에서 최고 레벨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파스타 온 엔클라우드(PaaS-TA On Ncloud)’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중 최초로 확장성 부문에서 최고 레벨(레벨 3)을 획득했다. 이번 확장성 확인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파스-타 상에서 확장된 개발·실행·운영 환경이 원활히 운영됨을 검증받았다는 설명이다.

호환성 부문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쿠버네티스(Kubernetes)와 클라우드 DB for 마이에스큐엘(MySQL), 클라우드 DB for 레디스(Redis) 서비스가 연동형 상품 최고 레벨(레벨 2)를 획득했다. 이번 확인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연동 서비스 최다 등록 업체가 됐다.

◆클라우데라, ‘이볼브 2022’ 개최··· “데이터에서 비즈니스 통찰력 얻어야”=하이브리드 데이터 기업 클라우데라는 30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서 글로벌 순회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콘퍼런스 ‘이볼브 2022(Evolve 2022)’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CDP)을 통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메시, 데이터 패브릭 등 데이터의 가치를 어떻게 활용하고 분석하는지 여러 사례와 전문가 노하우를 공유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클라우데라의 올인원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클라우드 서비스 ‘CDP 원(One)’과 하이브리드 데이터 솔루션 ‘클라우데라 데이터플로우’ 등의 소개도 이뤄졌다.

◆베스핀글로벌-삼진정밀, 손잡고 제조산업 기술 혁신 박차=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은 밸브 제조 및 스마트 물관리 기업 삼진정밀과 연구과제 수행 및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연구 및 개발 공공과제에 대한 공동 기획과 수행을 함께한다. 각사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이하 IT)과 운영기술(Operation Techonology, 이하 OT)의 융합을 이뤄 제조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 부산 오피스 개소식 개최=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부산 개소식 및 센텀 클라우드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협력해 지역 내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주완 대표는 개소식에서 메가존 부산 비즈니스 로드맵을 발표하며 부산시 정보기술·소프트웨어(IT·SW) 기업 육성에 대한 청사진을 전했다. 이어서 센텀 클라우드 클러스터 센터(이하 CCC) 현판 제막식도 진행됐는데, 부산시는 CCC를 통해 부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문 인재 육성을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향후 3년 동안 부산 소재 대학 및 스타트업과 연계해 채용·육성·교육·연구 등에 이르는 클라우드 연계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MS, 스위스 투자은행 UBS와 클라우드 협력 확대=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 UBS와 클라우드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UBS는 중요 워크로드를 포함한 50% 이상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MS 클라우드 애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UBS는 애저의 생산성 및 협업 도구 세트를 통해 고객 및 직원의 디지털 경험을 개선한다. MS는 애저를 기반으로 UBS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규정 준수 및 보안에 대한 표준 충족을 지원하는 등 UBS가 클라우드 활용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18년 UBS가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한 데 이은 조치다. 당시 UBS는 4년 내 자사 앱 3분의 1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2021년 초 그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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