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희 SK하이닉스 전 사장, 초대 원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기관이 만들어졌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 반도체 아카데미’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7월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 후속 조치로 반도체 인재 양성 컨트롤타워인 아카데미 설립을 산업계, 학계, 전문기관 등과 추진해왔다.

아카데미는 4년 이상 소요되는 대학 과정의 시간적 한계를 보완하면서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전형 인력을 키우는 기관이다. 산업계 주도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자재 확보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4월부터 경기 제2판교 글로벌 비즈센터에서 운영된다. 설계, 장비, 부품, 패키징 등 26개 분야 대상이다.

산업부를 아카데미를 통해 향후 5년간 3600명 이상 현장 맞춤형 인력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도체 업계와 학계, 산업부는 아카데미 교육과정 지원과 학점연계 등 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초대 원장으로 이석희 SK하이닉스 전 사장이 낙점됐다. 이 원장은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인텔과 카이스트 교수를 거친 반도체 전문가다. 그는 “아카데미가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산업계 주도 인력양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대·협력·교류·생태계 중심 4대 추진 방향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아카데미는 소자·소부장·설계 등 반도체 전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계 주도 최초의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라면서 “추후 다른 업종으로 아카데미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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