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아일랜드에서 한화로 37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올해만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 과징금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메타가 2018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페이스북 이용자 5억33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며 2억6500만유로(약 365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작년 4월 언론 보도를 통해 페이스북 이용자 다수의 개인정보다 해커들에게 흘러간 사실이 밝혀졌다. 해커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게시판에 100개국 이상 페이스북 이용자 이름과 전화번호, 위치, 생일 등이 게시된 것이다. 이에 메타는 "지난 2019년 문제를 시정했다"라며 해명했다.

한편 지난 9월 DPC는 메타에 4억500만유로(약 5587억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청소년 개인정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외에도 작년 메타가 운영하는 '왓츠앱'이 페이스북과 유럽연합(EU) 사용자 데이터 공유 방법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점, 개별 데이터 위반 등으로 벌금을 부과했다. 메타가 지난 18개월간 부과받은 벌금은 10억유로(약 1조378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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