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서울시가 오는 25일부터 청계선에서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를 무료 운행한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10시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자율주행버스 '1호 승객'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탑승해 청계광장, 세운상가를 돌아본 뒤 다시 청계광장까지 약 3.4㎞를 이동했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으며, 지난 8~9월 자동차 안전기준 특례와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번 선보이는 자율버스의 특징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율주행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천정에는 대형 전면창(파노라마 루프)을 통해 시원하게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차안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래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기술도 선보인다. 안전한 탑승을 위해 안전벨트 자동 인식, 승객 끼임 자동 방지 등의 기능도 함께 설계됐다. 전면 유리창은 탑승객의 허리 위치에서 높고 넓게 설치돼있어 버스 안에서도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또 좌석별로 USB 포트 및 영상 시청 등을 위한 미니 모니터, 대형 화면(스크린)을 차량 내부에 설치해 승객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미니 모니터는 12월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운행은 25일 2대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2일부터 1대를 추가해 총 3대가 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탑승 정류소는 청계광장남측(흥인지문방향), 세운상가 앞(청계광장방향) 2개가 운영된다.

운행 구간은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까지를 순환하는 총 3.4㎞로,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는 청계 5가까지 운행구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운행시간은 평일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점심 시간인 낮 12시~1시에는 안전 등을 고려하여 운행을 잠시 멈춘다.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점심 시간 없이 운행한다. 평일이 공휴일인 경우 '청계천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운행하지 않는다.

자율차는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더 많은 시민이 자율차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탑승을 진행한다. TAP!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다.

시는 당분간 운영사인 42dot과 협력해 정류소 2개소에 안내 요원 등을 배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치않은 시민을 위해 호출을 돕고, 안전한 탑승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자율주행버스가 청계천의 명물로 자리잡아 지역 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와 보고, 즐기면서 체험하는 미래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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