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포스코케미칼·코스모신소재 등도 준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국내 양극재 업계가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차원에서 현지 공장을 연이어 구축할 전망이다. LG화학이 스타트를 끊었다.

22일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건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생산라인은 2023년 1분기 착공, 2025년 말 양산 돌입이다. 2027년까지 연산 12만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50%를 차지하며 에너지 밀도를 결정한다. 리튬과 중간생성물인 전구체를 결합해 만드는데 광물 조합에 따라 종류와 성능이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리튬·인산철(LFP)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등이 양극재를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는 미국 공장을 가동 또는 설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사 얼티엄셀즈 1공장이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후 얼티엄셀즈 2~3공장, 혼다와 공동 투자하는 공장 등도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SK온은 조지아주 1공장이 올해부터 본격 양산 개시한 가운데 내년에는 2공장이 돌아가게 된다.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은 테네시주와 켄터키주 등에 생산기지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연내 착공 2025년 가동 목표다. 향후 생산능력(캐파)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핵심 소재인 양극재 담당 업체들도 미국으로 향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조지아주 등과 부지 선정 관련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레드우드머티리얼과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미국 공장 구축 계획을 승지 받지 못했으나 지분율 조정 등을 통해 재도전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캐나다 공장을 착공했다. 이어서 미국에도 생산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후문이다. 아울러 미국 음극재 공장도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코스모신소재 역시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미국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내 양극재 업체들은 배터리 3사는 물론 유럽 신생 배터리 기업, 글로벌 완성차업체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외 유럽 등지로도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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