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미국 포브스 특별판 표지에 실린 엘리자베스 홈즈 전 테라노스 CEO

- 바이오 업계 스티브 잡스에서 사기꾼으로
- 실험결과 조작 ‘에디슨’ 진단키트로 투자 유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테라노스 사기극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뒤집었던 엘리자베스 홈즈 전 테라노스 CEO가 철퇴를 맞았다. 이 사건은 영화와 드라마까지 나오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및 바이오 등 테크 스타트업 거품을 상징하는 사례가 됐다.

18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 지방법원은 엘리자베스 홈즈 전 CEO의 사기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결에 대해 징역 135개월 즉 11년3개월을 선고했다.

홈즈 전 CEO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를 중퇴하고 2003년 바이오 스타트업 테라노스를 창업했다. 2014년 진단키트 ‘에디슨’을 발표했다. 극소량의 피만 있으면 수백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다. 2015년 테라노스 시장 가치는 9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10억달러가 넘는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언론과 업계에서 바이오 업계 스티브 잡스로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영광은 여기까지. 2015년 에디슨의 성능을 과대 포장했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에디슨의 효용은 대부분 실험 결과 조작으로 드러났다. 2016년 테라노스 주식은 휴지조각이 됐다. 미국 수사당국은 2018년 그를 사기 등 11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같은 해 테라노스는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월 1심 배심원단은 11건 중 4건을 유죄로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투자자 사기 등은 유죄 환자 기만 등은 무죄로 봤다.

한편 이번 선고는 피해자 배상금에 대한 부분은 빠졌다. 배상금 산정은 다음에 할 예정이다. 검찰은 8억달러를 구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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