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엔비디아가 16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 마감이후 올해 3분기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중국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이날 엔비디아가 발표한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줄어든 59억3000만달러다. 시장 전망치 57억9000만달러 보다는 2억 달러 정도 매출이 높았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앞선 정규장에선 실적 우려로 4.54%로 마감했지만 장마감 이후 시간외 연장거래에선 2.20%로 반등했다. 클라우드 시장의 견조한 뒷받침속에 데이터센터 칩 매출의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수출규제 방침에 따라,  'A100' 칩과 같은 고성능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 제한이 엔비디아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흐름이 주목된다. 

다만 이날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올 3분기 미 정부의 수출규제에서 벗어나 저사양의 중국용 AI반도체 'A800'을 대체품으로 수출했기때문에 중국향 매출 손실을 최소화시켰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발표되기전, 엔비디아의 분기 중국향 매출은 4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었다. 하지만 궁여지책으로 개발한 중국용 'A800'과 같은 저사양 칩으로 엔비디아가 향후 중국시장 기대 매출을 완전히 커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올해 전체 매출에서 게임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1%나 감소했지만, 데이터센터 매출이 31% 증가해 매출 하락을 상쇄했다. 암호화폐 채굴 열기가 식은것도 GPU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꼽혔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8억3000만달러로 시장전망치 37억9000만달러를 초과했다. 주당순이익(EPS)는 58센트로 시장전망치인 60센트에 미흡했다. 

이날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메모리칩의 재고 과잉으로 감산을 고려한다는 발표로 6% 이상 급락했기때문데 앞으로 글로벌 반도체시장은 '데이터센터' 부문인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업종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 4분기 엔비디아의 자본 지출 규모는 약 5억 달러에서 5억5000만 달러로 예상됐다. 결과적으로보면, 엔비디아가 당초 출시 시기보다 앞당겨 올 3월에 발표한 'A100' 고성능칩은 클라우드 시장 확대와 데이터센터 시장 활황에 힘입어 효자 상품이 됐다.

앞서 엔비디아는 대형 클라우드서비스(CSP)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데이터센터칩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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