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5%를 인상하는 ‘빅 스텝’을 또 한번 단행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만 1, 4, 5, 7, 8월에 이어 여섯 번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현재 2.5%인 기준금리는 연 3%로 인상됐다. 기준금리가 3%대에 진입한 건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 “환율∙물가 추가 상승 잡으려”…역대급 연속 인상

금통위가 “당분간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포워드가이던스(사전예고 지침)를 깨고 두번째 빅스텝에 나선 이유는 무엇보다 아직 물가 오름세가 뚜렷하게 꺾기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의 변화가 소비자 물가의 영향으로 나타나기까지는 몇 개월간의 시차가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대 중반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 밖에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 확대와 이에 따른 환율 및 물가의 추가 상승 위험도 빅스텝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한미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환율이 상승하면, 같은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도 높아져 에너지 등 수입물가가 추가 상승하게 된다. 

빅스텝 직전까지 한국(2.50%)과 미국(3.25%)의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0.75%포인트였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면서, 미국과의 격차는 0.25%포인트로 좁혀졌다.

◆ 원달러 환율 안정, 코스피 2200선 회복

금통위의 빅스텝 발표가 있고 난 뒤, 이날 1430.00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3시 3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25.00원을 기록중이다. 전일 대비 10.50원(0.73%) 낮아진 금액이다. 

원달러 환율이 진정됨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2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2191.35에 개장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0 (0.47%) 오른 2,202.47로 장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는 238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대형주들의 주가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빅스텝의 영향이 주식장의 투자심리 위축으로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72%)오른 5만5800원에, 네이버는 3500원(2.21%)오른 1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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