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정 매출액 76조원 영업익 10조8000억원
- 메모리 부진 직격탄…인플레이션·소비 위축 영향
- 27일 세부 실적 발표…투자자 질문 접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는 충족하지 못했다.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충격 실적(어닝 쇼크)’ 수준이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약세에 발목을 잡혔다.

7일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6조원과 10조8000억원으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6%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3.4% 전년동기대비 31.7% 감소했다.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다. 분기 기준으로는 4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러나 증권사 등이 예상했던 결과에 못 미쳤다. 증권사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대치는 각각 78조4400억원과 11조9200억원 내외였다.

부진의 원인은 세계 경제 침체다. 인플레이션으로 수요가 둔화했다. 메모리와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도 환율이 우호적이라 실적 낙폭이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9월30일 기준 D램 PC용 범용제품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8기가비트(Gb) 1G*8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2.85달러다. 2분기 말인 6월30일 기준 3.35달러 대비 14.93% 낮다. 같은 날 기준 낸드플래시 메모리카드용 범용제품 128Gb 16G*8 멀티레벨셀(MLC)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30달러다. 마찬가지로 6월30일 대비 7.93% 떨어졌다.

메모리 가격 내림세는 진행형이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도 실적 감소를 예견하거나 발표한 상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구매가 위축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도 희비가 갈렸을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 설계(팹리스) 시스템LSI사업부는 흐렸다. 메모리 부진과 비슷한 이유다.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파운드리사업부는 맑았다. 파운드리 공급 부족은 여전하다. 공급자 주도 시장을 유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호조가 유력하다. 삼성전자 애플 세계 스마트폰 1위와 2위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양사 주축 협력사다.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점유율 1위다.

MX부문은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는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는 좋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MX사업부는 접는(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 Z플립4’ 출시 효과를 봤다. 그러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축소 영향은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TV와 생활가전 업계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 세계 소비자가 지갑을 닫았다.

한편 잠정 실적은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2009년 2분기 실적부터 잠정 수치를 공개했다. 부문별 실적 등 세부 내용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는 오는 27일이다. 삼성전자는 투자자 질문을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IR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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