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셀 크기 0.7㎛→0.64㎛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하이닉스가 이미지센서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업계 3번째로 1억화소를 돌파하면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7일 SK하이닉스는 1억800만화소 이미지센서 ‘Hi-A811’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산 시점은 미정이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변환해 처리 장치에 전달하는 반도체다. 사람이 눈으로 본 빛을 뇌로 전달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스마트폰 등 여러 정보기술(IT) 기기에서 ‘눈’ 역할을 한다.

관련 시장에서는 일본 소니, 삼성전자, 옴니비전 등이 대표 주자다. 메모리반도체가 주력인 SK하이닉스는 후발업체로 꼽히지만 최근 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고객사는 물론 삼성전자 중저가 모델에 이어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에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기도 했다.

현시점에서 1억화소 이상 제품을 개발한 곳은 삼성전자와 옴니비전이다. 두 회사는 2억화소 벽도 넘어섰다. 점유율 1위 소니는 아직 6400만화소가 최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5000만화소 이미지센서(AAA5021PXX)를 출시한 데 이어 소니보다 먼저 1억화소 칩을 선보이게 됐다. 화소 수가 전부는 아니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또 주목할 부분은 픽셀 수치다. 작을수록 카메라 모듈 크기를 줄여 ‘카툭튀(카메라 툭 튀어나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픽셀을 작아지면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 사진 또는 영상 표현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수반돼야 한다.

AAA5021PXX는 픽셀 크기가 0.7마이크로미터(㎛)였다면 Hi-A811은 0.64㎛다. 소니의 경우 0.7㎛가 최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5000만화소에 이어 1억화소 이미지센서를 출시하게 되면 완제품 회사에서도 채택을 검토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43.9%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삼성전자와 6위 SK하이닉스는 각각 17.9%,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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