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콘프 글로벌서 키노트 발표 중인 아몬 데드가 하시코프 CTO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미국 로스엔젤레스] “정보기술(IT) 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고, 이는 개발자들의 삶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직접 컨트롤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동화의 여정이 필요한 이유다.”(아몬 데드가 하시코프 CTO)

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하시콘프 글로벌(HashiConf Gloabal)의 둘째날 키노트 발표의 주제는 ‘인프라 자동화’다. 하시코프(Hashicorp)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아몬 데드가(Armon Dadgar)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를 맡았다.

하시코프의 인프라 자동화에서 주축이 되는 것은 코드형 인프라(Infrastructure as Code, IaC) 솔루션 ‘테라폼(Terraform)’이다. 이에 더해 애플리케이션(앱)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노마드(Nomad)’, 배포를 위한 워크플로우 관리 도구 ‘웨이포인트(Waypoint)’ 등이 각 영역의 자동화를 위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강조된 것은 하시코프의 대표 제품이라 할 수 있는 테라폼이다. 테라폼은 적은 노력으로, 효율적인 인프라 관리가 가능하다는 강점 덕분에 클라우드 인프라 프로비저닝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테라폼을 도입하는 것으로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하시코프의 설명이다.

데드가 CTO는 “우리가 고민한 것은 인프라를 어떻게 쉽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느냐다. 2014년 테라폼을 처음 개발했고, 오늘날 테라폼 생태계에는 2400개 이상의 공급자가 있을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오픈소스 솔루션으로 큰 성공을 거둔 테라폼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라폼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470개를 넘었으며, 2019년 도입한 테라폼 클라우드는 25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 중이라고 부연했다.

시티 내셔널 뱅크(City National Bank)의 존 탄(John Tan) SVP가 테라폼을 활용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MS 애저로의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테라폼을 도입했고, 성능을 확인한 뒤 전면적으로 도입을 개시했다는 설명이다.

존 탄 SVP는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직원은 1명으로 시작해 오늘날 6명이 됐다. 소규모 팀을 통헤 중앙에서 모든 인프라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복잡성을 해소할 수 있었다. 정책 관리를 위해 센티넬(Sentinel) 프레임워크도 도입해 거버넌스의 핵심 영역을 자동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하시코프는 테라폼 클라우드의 여러 베타 기능도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노코드(No Code) 프로비저닝 기능이다. 테라폼 클라우드에서 곧바로 사용 가능하며 곧 테라폼 엔터프라이즈에도 탑재된다.

하시코프 조사에 따르면 멀티 클라우드의 장벽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기술 부족이다. 테라폼을 이용하려면 인프라 또는 네트워킹과 하시코프의 개발한 설정 언어 HCL(Hashicorp Configuration Language)에 대한 지식이 요구되는데, 노코드 프로비저닝을 통해 기술 접근성을 보다 높였다. 반복적인 업무를 노코드로 대체하면서 작업에 요구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데드가 CTO는 “우리는 유저인터페이스(UI) 기반 접근방식을 원한다. 사용자들이 하는 일에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지난 8월 공개한 테라폼용 클라우드개발키트(CDK)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또 테라폼을 통해 프로비저닝을 마치고 배포 이후 정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지속 검증(Continuous Validation)의 퍼블릭 베타 기능도 발표했다. 인프라 상태를 장기적으로 파악함으로써 고장 발생을 방지하고 다운타임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테라폼과 함께 노마드, 웨이포인트도 소개됐다. 테라폼으로 인프라를 설정하고, 노마드로 이를 관리하며, 웨이포인트로 배포함으로써 인프라 전반을 자동화한다는 것이 데드가 CTO가 전한 인프라 자동화 구상이다.

이날 하시코프는 노마드 1.4도 발표했다. 데브가 CTO는 “노마드는 어떻게 하면 오케스트레이션을 단순하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간단하고 유연하며 확장성도 뛰어나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오늘 발표한 1.4에서는 1.3 대비 훨씬 단순화했다”고 전했다.

또 웨이포인트의 베타 서비스도 공개했다. 웨이포인트는 앱 빌드, 배포 및 릴리즈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개발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데 특화됐다.

데드가 CTO는 “기업들이 배포하는 앱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복잡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이는 개발자들의 삶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웨이포인트를 만들게 된 배경”이라며 “웨이포인트는 개발자의 삶을 쉽게 만들면서 운영자에게 필요한 유연성을 제공도록 설계했다. 웨이포인트를 확장해 커스텀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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