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화웨이는 고성능·고효율의 3세대 5G 무선접속네트워크(RAN) 제품을 토대로 중동·아시아 지역 5G 사용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웨이 3세대 5G RAN 제품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자 가장 진보된 모델인 메타 AAU(안테나와 본체 일체형 중계기)는 고성능과 최저 전력 소비를 달성하며 5.5G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위한 핵심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새로운 초대형 안테나 배열(ELAA, Extremely Large Antenna Array) 아키텍처, 다중 채널 기술 및 혁신적인 알고리즘을 도입해 이전 세대의 AAU 보다 배열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켰다.
필리핀의 경우 3년 전 5G를 상용화해 현재 필리핀 수도권 지역의 90%를 커버하고 있지만, 5G 네트워크 구축에서 사이트간 큰 간격을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화웨이의 3.5GHz 메타AAU는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개발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필리핀 내 최적의 경험을 보유한 이중대역 네트워크(dual-band networks) 구축을 지원한다. 실제로 필리핀에 배치된 3.5GHz 메타AAU는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를 35% 향상하고, 원거리 사이트에 따라 커버리지 반경을 30% 확장했다.
또한, 화웨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인 KSA와 협력해 5G 주파수 집성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메타AAU 배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자인 KSA는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다수의 5G 활용 사례를 지원하도록 메타AAU를 통합해 커버리지와 용량을 확장하고, 네트워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