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 연준이 단행한 9월 ‘자이언트 스텝’의 충격에서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한 못한채 3대 주요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의 대규모 감세정책 발표로 적자재정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파운드화가 급락한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시장 이슈가 금리 논쟁에서 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로 곧바로 전이되면서 증시에 미치는 심리적 부담은 더욱 배가되는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결국 3만선을 방어하지 못했다.

이를 반영하듯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둔화 전망으로 국제유가도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 선물시장에서 서부텍사스유(WTI)는 전일대비 5.68% 하락한 78.7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1.62%) 하락한 2만9590.41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2% 떨어진 3693.23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 내린 1만86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6월 연중 저점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간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장세를 바탕으로 지속됐던 ‘서머랠리’는 현재까지 결과적으로만 놓고보면 하락장세속에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에 불과한 ‘데드캣 바운스’ (Dead Cat Bounce)였던 셈이다. 

한편 기술주 및 성장주들이 포진한 나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온도차는 있었다. 하지만 시장 침체 분위기를 돌파할만한 마땅한 호재는 없었다.

전기차 대표주인 테슬라는 이틀연속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테슬라는 전날 4.06%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4.59% 하락해 275.33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비안은 이날 0.69%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앞서 며칠간의 부진으로 벤츠와의 전기 밴 합작사 설립 호재로 40달러 선까지 급등했었던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루시드(-1.96%), 니콜라(-4.66%)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최근 공급망 문제로 10억 달러 규모의 인플레이션 손실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추가가 폭락했던 포드자동차는 전날 EV부문의 혁신과 공급망 개선 전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3.60% 하락했다.

반도체는 엔비디아(-0.36%), AMD(-2.2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89%), 인텔(-1.96%)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큰 변동없이 엇갈리며 마감했다. 퀄컴은 전날 자동차 시장과 관련한 텔레매틱스 플랫폼 사업으로 300억 달러(한화 약 42조원) 규모의 매출 전략을 제시했지만 주가는 2.01% 하락했다. 

이밖에 애플(-1.51%), 아마존닷컴(-3.01%), 알파벳(-1.40%), 넷플릭스(-4.49%), 마이크로소프트(-1.27%)등 나스닥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조정을 받으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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