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케이블TV(이하 ‘SO’)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지역성 성과를 정량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성을 위한 투자의 관점에서 SO의 성과를 평가하고, 거기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기 위함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은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2 광주 에이스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에서 ‘SO 지역성 성과 가치 정량화 제고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연구위원은 해외 미디어 기업들의 경우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보고서·연차보고서 등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선 관련한 활동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넷플릭스를 예로 들면서 “넷플릭스는 시장 지배적인 플랫폼으로서 ESG를 여러 이해관계자에 확산시키고 있다. DEI(Diversity, Equilty&Inclusion)를 지킨 콘텐츠와 우선 계약한다던가, 오징어게임 한 편이 만들어내는 환경오염지수 등 환경오염을 절감하기 위한 지표를 만드는게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선 ESG 포탈인 KRX를 두고 관련 수치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2030년부터 상장사는 의무 공시해야 한다”라며 “SBS는 상장돼 있음에도 불구, ESG리포트를 발간하고 있지 않다. ESG리포트가 대중에게 공개되는 리포트로서 혹은 IR자료로서 공개되려면 최소 3년에 걸쳐 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작업은 특히 SO에게 중요하다고도 그는 강조했다. 지역 사업자로서 SO는 지역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자체적인 투자를 단행해온 가운데, 정작 지역 독점의 효익을 누리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한 근거 자료로서 성과를 리포트로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국내 유료방송사업자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지역성 실현 등의 의무를 지니고 있으나 책무 달성을 평가하는 기준과 보상이 부재했다는 지적이다.

또 김 연구위원은 SO의 지역성 성과 가치를 정량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공유했다. 현재 K-ESG 등에 지표도 있지만 이는 전 산업에 대한 표준으로 미디어 사업의 특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느 지적이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SO는 지역독점 프랜차이즈라는 명목 하에 여러 의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과연 SO가 지역 독점의 효익을 누리고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 오히려 누적된 규제로 IPTV와의 경쟁에서 밀렸다”라며 “정부가 SO의 활동에 대한 보상이 해줄 때가 되었는데 그 보상의 기준이 무엇이냐고 했을 때 리포트가 그 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SO는 방송발전기금을 많이 낸 사업자다. 방발기금을 줄여주는 혹은 다른 지원 정책의 근거자료가 될 수 있을 것도 같다"며 "무엇보다 그런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는 리포트를 사업자가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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