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동적 관찰 가능성 따져야 할 때

2022.09.28 15:47:58 / 장용현 idea@stninfotech.com

최근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폭이 확대되면서 주요 프로젝트 제안 요청서에 ‘AIOps’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AIOps는 인공 지능 기술을 토대로 엔터프라이즈 IT 스택을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AIOps 관련 요구 사항은 크게 애플리케이션 성능, 네트워크 모니터링, 사용자 경험으로 나뉜다. 이 세 요소 모두 중요하지만 네트워크에 우선순위를 두는 곳이 많다. 왜 그럴까?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사용자 경험 관리의 토대가 바로 네트워크이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AIOps 관련 제안 요청서 내용에 나오는 네트워크 모니터링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범위와 대상이 많이 다르다. 시장 조사 기관에서는 이를 새로운 개념으로 묶어 설명하고 있는데, 바로 네트워크 관찰 가능성(Network Obervability)이다. 

그렇다면 모니터링과 관찰 가능성은 차이가 무엇일까? 모니터링은 현재 상태에 대한 주요 측정 지표를 살피는 활동이다. 기존 네트워크 환경은 변동 폭이 크지 않다. 처음 설계 그대로 토폴로지가 유지되다 보니 모니터링은 복잡한 작업이 아니다. 호스트, 프로세스 측면에서 네트워크 연결 품질과 데이터 처리량을 위주로 살피면 된다. 

반면에 오늘날 기업의 네트워크 환경은 변동성이 크다. 레거시 환경과 달리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및 클라우드 네트워크는 구성 변경, 확장 및 축소 등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시스템도 가상 머신과 컨테이너를 통해 탄력적으로 배포해 운영한다. 인프라 고도화에 따라 네트워크 유형도 NFV, LAN, 전용선(MPLS), 소프트웨어 정의 WAN(SD-WAN), 와이파이, 셀룰러 등을 상호 통합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에스티엔인포텍 장용현 전무(CCIE/정보관리기술사)

모니터링 대상이 다양하고 구간이 넓다는 것은 운영자에게 복잡성 문제로 다가온다. 네트워크 전 구간에 걸쳐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현상을 식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소리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등장한 것이 네트워크 관찰 가능성이다. 

이는 수동적인 모니터링과 확연히 구분된다. 관찰 가능성은 사내와 사외를 포괄하는 전체 네트워크 구간에서 지연이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인 이슈를 식별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다. 

네트워크 관찰 가능성 솔루션은 어떤 기준으로 도입 검토를 해야 할까? 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보고서가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기가옴이 발표한 보고서(GigaOm Radar for Network Observability)다. 

이번 보고서에서 기가옴이 평가한 솔루션은 유형으로 분류하면 크게 어플라이언스, 가상 어플라이언스, SaaS 세 가지다. 그리고 평가 대상 솔루션은 액세디언(Accedian), 오빅(Auvik), 브로드컴(Broadcom), 켄틱(Kentik), 라이브액션(LiveAction), 매니지엔진(ManageEngine), 맨티스넷(MantisNet), 모타데이터(Motadata), 넷스카우트(NETSCOUT), 파에슬러(Paessler), 파크 플레이스 테크놀러지(Park Place Technologies), 플릭서(Plixer), 프로그레스(Progress), 솔라윈즈(SolaWinds)의 제품들이다. 

기가옴은 동적 탐색과 맵핑, 시각화, 유효성 평가, 트래픽 분석, 트러블슈팅, 보안 관찰 가능성, 애플리케이션 및 L7 모니터링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아 앞서 소개한 업체들의 솔루션을 살펴보았다. 더불어 기술적 평가 지표 외에 NetDevOps 적합성, 자동화, 확장성, 유연성, 사용의 용이성, 솔루션 및 파트너 생태계, TCO 부문도 점검하였다. 앞서 소개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종합해 기가옴은 각 업체의 수준을 다음과 같은 표로 시각화했다. 

기가옴의 평가에서 브로드컴 소프트웨어가 리더로 꼽힌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브로드컴 소프트웨어의 강점을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광범위한 구간이다. 브로드컴 소프트웨어의 DX 넷옵스(NetOps)와 앱네타(AppNeta)를 연계하면 네트워크 에지와 ISP, SaaS 및 클라우드 공급자 네트워크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포괄적인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네트워크 관찰 가능성 솔루션의 기능 평가 측면에서 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기가옴의 평가에서 잘 나타나듯이 동적 탐색과 맵핑, 시각화, 유효성 평가, 트래픽 분석, 트러블슈팅, 보안 관찰 가능성, 애플리케이션 및 L7 모니터링 거의 전 영역에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물론 과제도 있다. 기가옴은 DX 넷옵스와 앱네타 간의 긴밀한 통합을 신속히 해야 하는 것을 풀어야 할 숙제로 꼽았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브로드컴 소프트웨어의 솔루션은 통신 사업자, 시스템 통합 업체, MSP, 엔터프라이즈, 공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관찰 가능성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ESM에서 SIEM 빅데이타 탐색 패턴에서 Real-Time 분석에 고도화를 위한 SOAR 대응 솔루션의 기반을 다지는 쉬운 AIOps의 시각화를 표현할 것이다. 

네트워크 관찰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출발점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디지털 민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AIOps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따라서 네트워크 관찰 가능성 확보를 시작으로 메인프레임, 유닉스 및 리눅스 기반 개방형 시스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등 전체 엔터프라이즈 IT 스택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AIOps 여정이며, 이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전체 스택에 대한 관찰 가능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및 서비스 중심 가시성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수동적인 모니터링과 이벤트 및 로그 분석의 시대는 지나갔다. 사후 대처가 아니라 관찰 가능성과 인공 지능 기반 예측 역량을 활용해 사전 조치를 할 수 있는 AIOps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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