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쿠팡이츠가 포장주문 수수료 0원 행사를 연장키로했다. 앞서 두 회사는 9월30일까지 포장주문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양사는 해당 행사 시작 후 기간연장을 거듭해왔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연장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과 쿠팡이츠는 연말까지 포장주문건에 대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중 요기요만 포장주문건에 대해서 배달수수료와 동일한 12.5%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쿠팡이츠가 먼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포장주문 수수료 0원 행사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민도 쿠팡이츠와 마찬가지로 연장 계획을 알렸다.

지난 2020년 8월 배민이 가장 먼저 수수료 0원 행사를 시작했다. 쿠팡이츠도 지난해 10월부터 포장주문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두 회사는 행사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3개월, 6개월 단위로 기간을 연장해왔다.

양사는 포장주문서비스 마케팅, 소상공인고통분담 차원에서 행사를 지속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엔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들고, 배민과 쿠팡이츠가 함께 배달수수료 및 배달비를 인상한 탓에 일각에서는 포장주문수수료 0원 행사 또한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배달앱이 수수료와 배달비를 인상하자 입점사도 덩달아 배달비를 올리기 시작했다. 최소 주문 금액은 8000원, 배달비는 6600원을 받는 입점사도 등장했다. 이 때문에 각종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에서는 ‘치킨배달 3만원’을 강조하며 배달앱 수수료 인상을 비판했다. 이에 포장된 치킨 가격도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배달플랫폼 관계자는 이번 연장이 마지막일 것이란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포장주문 중개도 일종의 서비스다. 입점사 매출을 올려주는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연장하던 상황”라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내년에는 포장 수수료를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수료를 받는다고 해서 돈만 받는 것이 아니라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포장 할인과 같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입점사) 사업을 도와주고 있다”라며 “이런 마케팅 활동 및 앱 개발·유지를 위해서는 수수료 수입을 통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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