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국내 클라우드 업계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완화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CSAP는 공공기관에 안전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5년에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그동안 CSAP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의 공공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습니다. CSAP 인증을 받으려면 글로벌 CSP 들은 국내에서 물리적 망 분리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는 불가능한 조건인 셈입니다. 

단적인 예로 과거 글로벌 CSP 들은 데이터센터 내에 물리적 격벽이나 시건 장치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규제 내용을 이해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온도차를 보여 왔습니다. 클라우드의 사상 자체가 물리적 장비의 공유에 있는데 이를 분리한다는 것에서 시작해 논리적으로 망분리가 되어 있는데 왜 시건장치가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도 이러한 어려움은 이어져 왔습니다. 망분리 규제를 준수하고 데이터센터에서의 물리적 망분리를 엄격히 지켜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글로벌 CSP들의 국내 시장 진출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동일한 과정이 공공시장에서도 재연되고 있었는데 빗장이 풀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입니다. 

이번 과기부의 움직임은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를 도입해 클라우드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세 등급으로 클라우드를 분류해 글로벌 CSP의 공공시장 진입을 일부 허용해주는 것을 내용으로 합니다. 단적인 예로 시스템 중요도가 ‘하’로 정의되면 글로벌 CSP의 진입이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국내 업계에선 이에 대해 글로벌 CSP가 사실상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무혈입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입장입니다. 그동안 공공 클라우드 규제 기준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들여 데이터센터 건립과 보안 인증 등을 획득해 왔는데 글로벌 CSP가 이러한 규제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과기부로서도 고민은 있습니다. 이번 CSAP 완화는 국무조정실(국무총리실 산하)은 물론 새정부 정책과제에도 담겨 있는 내용으로 주무부처 차원에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실제 과기부가 CSAP 완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는 ‘망분리’와 관련해 통상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한 지는 이미 4-5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하는 등 자국 우선주위에 불을 댕기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망분리’ 규제에 대한 고민을 이번 기회에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VM웨어, 클라우드와 고객 성공 중심으로 파트너 프로그램 혁신=VM웨어가 모든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글로벌 프로그램 ‘VM웨어 파트너 커넥트(VMware Partner Connect)’의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VM웨어 파트너는 유연한 포인트 시스템, 간소화된 등급 체계, 비즈니스 모델 중심의 접근법 등 새로워진 프로그램의 이점을 누리는 동시에, 강화된 셀프 서비스 및 자동화 기능을 통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신규 추가된 피너클(Pinnacle) 등급을 달성하는 파트너는 관리 고객 범위, 공동 사업 계획 개발, 핵심 사업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 등 훨씬 큰 재정적 혜택과 지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파트너 커넥트는 단일 프로그램 하에 솔루션 서비스, 솔루션 개발,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솔루션 리셀러 등 4개의 비즈니스 모델을 모두 지원한다. 파트너는 ▲전문화를 통해 자체적으로 종합 서비스를 구축하거나 ▲VM웨어 고객 성공 팀과 협력하거나 ▲VM웨어 석세스 360(VMware Success 360) 프로그램의 리셀러가 되어, 고객의 멀티 클라우드 여정에 VM웨어 솔루션 기반의 가이드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가치 실현과 빠른 성과 달성을 지원할 수 있다.

◆굿모닝아이텍, 클라우드 올인원 솔루션 ‘스카프지(SCAF-G) 카디널’ 출시=굿모닝아이텍이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급하는 다양한 제품들과 자사의 기술력을 집약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패키지 ‘스카프지’에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관리 스택을 추가한 ‘스카프지 카디널’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런칭하는 스카프지 카디널은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관리 전문 제품들이 대거 추가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VM웨어 탄주와 빔(Veeam) 카스텐 그리고 다양한 컨테이너 보안 전문 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컨테이너 보안 솔루션으로 아카마이 가디코어와 센티넬원, 클라우드 SaaS 인증 보안 APPM, OTP 그리고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RSA 넷위트니스 XDR 등이 추가됐다. 또, 굿모닝아이텍이 자체 개발했고 오랜 기간 고객사들에서 검증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컨테이너 관리 모니터링 제품 ‘클로버CM’도 추가 구성되어 있다. 

◆코스닥 입성 솔트웨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사업 확대=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 솔트웨어(대표 이정근)가 한국거래소(KRX)에서 코스닥 신규 상장 기념식을 22일 개최했다. 2003년 설립된 솔트웨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핏클라우드(FitCloud)’를 개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솔트웨어는 이번 상장을 토대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인 핏클라우드와 스마트팜 등 2가지 사업에 힘을 주며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핏클라우드 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을 통해 중소·중견기업(SMB)을 선점, 선제적 장애 예측이나 자동 현황 분석 등을 통해 차별화한 수익성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SGA, NHN클라우드와 에듀테크 차세대 사업 협업=교육정보화시스템 구축 전문기업 SGA는 NHN클라우드와 '에듀테크 및 차세대 교육정보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 협력으로 SGA는 NHN클라우드의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를 활용해 공공 및 교육 정보화 사업의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스토리지 강자 델도 구독형 스토리지 경쟁 참여…국내 서비스 나서= 델 테크놀로지스가 서비스형 오퍼링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APEX Data Storage Services)’ 국내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제품군을 서비스 형태로 판매한다.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는 고객이 에이펙스 콘솔을 통해 온라인을 통한 셀프 서비스 구독신청을 하면 22일 이내에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납품 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특히 구독용량 대비 25% 버퍼를 제공하고 정책기간의 여유자원을 유지해 유연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인프라 일체를 사용자 대신 델에서 소유하고 유지 관리하게 되며, 추후에는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 경우 가격에 대한 조정도 이뤄질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클라우드 기반 연결회계솔루션 ‘콘솔리웍스’ 출시=코오롱베니트(대표 이진용)가 클라우드 기반 연결회계솔루션 ‘콘솔리웍스(ConsoliWor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콘솔리웍스는 모회사-자회사 간 재무 정보 취합, 연결재무제표 및 연결주석 산출 등 기업 연결회계 업무 전반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서비스형(SaaS) 연결회계솔루션 제품으로 자체 시스템 구축 없이 필요한 기간 동안 구독료를 내고 연결회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2009년 개발한 구축형 연결회계솔루션 ‘베니트시그마’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동시에 코오롱, 두산, 신세계, SBS홀딩스, 카카오, 골프존 등 약 100여 개 기업에 적용한 회계 노하우를 집약해 콘솔리웍스를 개발했다.

◆메타넷티플랫폼, 락플레이스 인수… 오픈소스 역량 강화=메타넷티플랫폼(대표 이건전, 김영호)이 오픈소스 전문 기업 락플레이스를 인수했다. 

락플레이스는 국내 오픈소스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초 레드햇 프리미어 비즈니스 파트너에 선정되는 등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임직원 100여 명 중 약 80명이 오픈소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인프라·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 전문인력으로, 국내 최다 엔지니어를 보유 중이다.

메타넷티플랫폼은 락플레이스의 오픈소스 비즈니스 역량 및 소프트웨어·미들웨어·데이타베이스·플랫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앤드투앤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확대·보강하고,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퀸텟시스템즈-엔피코어, 클라우드 보안 강화 협력 MOU=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전문기업 퀸텟시스템즈는 악성코드 및 랜섬웨어 대응 전문기업 엔피코어와 클라우드 기반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에 대한 보안 서비스 제공 및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클라우드 상에서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확산을 봉쇄하고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술 교육과 보안 컨설팅, 세미나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단순 협업을 넘어 실질적인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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