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재부각, ‘써머 랠리’ 찬물… 전기차·반도체 제동, 암호화폐도 급락 [美 증시& IT]

2022.08.20 08:43:31 / 박기록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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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재시간)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다 확실한 억제를 요구하는 미 연준 강경파들의 목소리에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면서 9월 자이언트 스텝(0.75%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결국 3대 주요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및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7월 소비 및 생산지표 등 예상보다 양호한 매크로 지표의 개선으로 8월 들어 호조를 보였던 미 증시의 '써머 랠리'도 일단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86% 내린 3만3706.74로 종료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9% 하락한 4228.48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01% 급락한 1만2705.22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금리인상 이슈의 재부각으로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나타나자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이날 오전 10%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 증시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커진 것은 최근 다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때문이다. 이날 미 10년물 국체금리는 전일대비 3.33% 상승한 2.9760%를 기록해 다시 3%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국제 유가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유(WTI)는 0.36% 오른 90.44 달러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강력한 금리 인상 기조 전망이 시장에서 힘을 얻자 금리에 상극인 반도체 및 전기차,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밀렸다. 

전기차섹터에선 테슬라가 2.05% 하락한 890.00달러로 마감해, 그동안 주식분할 호재로 올라섰던 900 달러선이 다시 무너졌다. 또 다른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4.04%)과 니콜라(-9.09%), 루시드(-8.12%)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인상이 PC, 스마트폰 등 소비재의 지출을 줄이게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섹터도 하락폭이 컷다.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4.92% 하락한 것을 비롯해 AMD 4.4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92%, 인텔 2.27%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서버 칩 공급을 위한 오퍼링 공급 소식을 전했던 퀄컴도 2.50% 하락 마감했다. 

이와함께 애플(-1.51%), 아마존닷컴(-2.86%), 알파벳(-2.46%), 넷플릭스(-1.64%) 등 나스닥내 업종 대표주들도 2% 내외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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