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가 한국에 대해 “일본 제국령 조선”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애플이 즉각 시정 조치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애플 ‘시리’의 한국 관련 설명에선 “일본 제국령 조선"이라는 문구를 찾아볼 수 없다. 대신 “한국은 조선반도의 대한민국”이라고 수정됐다.

앞서 시리는 ‘한국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하는 경우 “위키백과에서 찾은 내용”이라며 “한국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지역 또는 헌법상의 국가로, 현대사에서는 한반도 또는 조선반도의 일본 제국령 조선을 이르는 말이다"라고 설명해 논란이 됐다.

“일본 제국령 조선”이라는 문구도 문제가 됐지만, 당초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는 없는 설명을 가져와 더 큰 비난에 휩싸였다. 위키피디아에는 한국에 대해 "오늘날에는 한반도 또는 조선반도의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이르는 말이다. 현대에 일반적으로 '한국'은 대한민국을, '조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이르는 경우가 많으며, 근현대사에서 한국은 고종이 수립한 대한제국을 일컫는 말로도 쓰였다"고 적혔다. "일본 제국령 조선"이라는 문구는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민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지난 9일 애플 측에 해당 문제를 지적하자, 애플은 다음날인 10일 표기 정보를 서둘러 정정했다. 반크는 “세계적인 기업인 애플이 정보 출처에도 없는 한국소개 내용을 애플 제품인 시리를 통해 전세계에 잘못된 한국소개 내용을 확산시키는것은 큰 문제가 있다”며 “전세계 수십억명이 사용하는 애플의 제품에 탑재된 시리에서 한국에 대한 왜곡된 내용을 방치하면,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가 전세계인들에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과거에도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에 탑재한 지도에서 백두산 천지 전체를 중국 영토로 표시, 반크가 이를 항의해 수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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