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0 16:59:11 / 정혜원 won@ddaily.co.kr
삼성디스플레이가 비교 전시한 QD-OLED. 아래 패널이 QD-OLED다. <사진=디지털데일리>
- VR, 홀로그램 등 체험존 운영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 전시회에서 양대 패널제조사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주성엔지니어링, 머크머티리얼즈 등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최근 개발된 기술과 제품들을 공개했다.
K-디스플레이 2022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후원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디스플레이산업이 ‘시청’에서 ‘체험’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를 일상 공간에 적용한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의 색재현율과 명암비를 강조하기 위해 기존 화이트(W)OLED 디스플레이를 함께 배치하는 구성을 선택했다. 또 발광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액정표시장치(LCD)와 QD-OLED를 비교해볼 수도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에코스퀘어OLED플러스 기술이 적용된 패널을 전시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10일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투명 포토월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10일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VR 체험을 해본 황진영 가천대 연구원은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 동향을 파악하러 왔다가 VR도 체험해봤다”며 “실감나는 체험이었다. 예전에 체험했던 VR보다 화질이 좀 더 선명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디스플레이협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디스플레이산업 채용박람회도 함께 진행한다. 전시회 참가 학생들은 취업컨설팅을 받거나 직접 관심 기업에서 상담을 받거나 면접을 볼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22개 회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