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스페이스센터 남문에 위치한 스페이스X 발사운영동 건물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기자]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지난 5일 오전 8시 8분 48초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출처: 스페이스X 플리커

발사 약 92분 후인 9시 40분경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고, 오후 2시 현재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상태입니다. 다누리는 약 4.5개월의 항행 기간을 거쳐 올해 12월 중순 달에 도착한 후, 12월 31일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진입합니다.

이후 내년 1월부터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표면광물 분석, 자기장·방사선 관측,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을 맡게 됩니다. 즉, 2023년 1월 임무 수행이 시작되면 성공이 확인되는 셈입니다.

총 중량 678㎏인 ‘다누리’는 크게 본체와 탑재체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탑재체에 실린 6개의 장비가 궤도를 돌며 달을 관찰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 탑재체에는 ▲고해상도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ETRI) 등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5종의 탑재체와 NASA가 개발한 ▲새도우캠 등이 실려있습니다.

이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우주인터넷은 이번 다누리 임무 중 가장 주목되는 임무입니다. 지구와 달 궤도선 간 우주인터넷 통신기술을 이용해 메시지, 파일전송, 실시간 동영상 등을 전송하고 심우주(deep space) 탐사용 우주인터넷(DTN) 시험을 하게 되는데요.

특히 우주인터넷 장비에는 ETRI 기관 홍보 영상과 기술 소개 영상,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 등이 저장돼 있습니다. 다누리는 저장된 자료를 특정 시점에 지구로 전송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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