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강소현 기자] 올 2분기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주춤했다.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는 경우 전년보다 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 무선사업의 성장세 둔화는 당장 LG유플러스 앞에 놓인 숙제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혁신 기업’의 비전 아래,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는 동시에 비통신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해 올 하반기 전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일회성 비용 증가에 영업익 ‘주춤’…“연매출 4% 성장 기대”

5일 LG유플러스는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LG유플러스의 2022년 매출액 3조3843억원, 영업이익 24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5% 감소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보다 소폭 하회했다. 이는 희망퇴직·채용비용 등으로 인한 일회성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9.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연간 매출 성장 가이던스로 4% 이상을 제시했다. 지난 분기에 연간 5% 성장률을 목표로 잡은 것 대비 주춤했으나,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을 자신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초에 매출 5% 성장을 말씀드렸는데 현재는 별도 기준 3.3%로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5%에는 못 미치지만 4% 이상 성장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무선매출 성장세, 지난해 수준 회복할 것”

무선 매출도 작년 수준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무선 매출도 작년 수준 회복을 예상했다. LG유플러스 2분기 서비스 매출은 핸드셋(이동전화) 고가치 가입자 증가, MVNO(알뜰폰) 가입자 성장 지속, 로밍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상반기 성장폭은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성장폭 둔화는 지난해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기본료 수익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며 “휴가 시즌으로 인한 로밍 수익 증가,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MVNO 양적 성장이 계속되는 만큼 지난해 수준의 성장세를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5G 주파수 추가할당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개선도 예상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3.4~3.42㎓ 20㎒ 폭 5G 주파수를 추가할당받았으며 올 11월이면 새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경중 LG유플러스 CR정책담당은 “5G 주파수 할당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 편익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20㎒ 폭을 추가할당받음으로써 통신3사간 5G 주파수 보유량이 동일해져 전국민이 동등한 5G 서비스 품질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담당은 “할당 조건에 따른 무선국 구축이나 농어촌 공동망 구축에 대해 세부적으로 구체적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그에 따라 손익 측면에서도 같이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하반기 고객혁신 '집중'…"유독, 타사 가입자에도 개방“

LG유플러스의 올 하반기 주요 전략은 고객 혁신과 비통신사업 역량 강화다. 역량 있는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 구독서비스의 확대로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콘텐츠사업에서 성공적인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한다. 이를 위해 ‘원소스 멀티유즈’가 가능한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밸류체인 영역별 역량 있는 외부 파트너사와 제휴·투자를 추진한다. 또 콘텐츠 기획과 제작, 시청 경험 등 전 단계에서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를 추진한다.

‘유독’을 통한 하반기 가입자 유치 전략도 공유됐다. 유독은 지난달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신규 구독 플랫폼으로, LG유플러스 가입자는 31개의 전용 서비스 가운데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구독 가능하다. 많은 서비스를 구독할수록 할인폭이 높아지는 게 특징이다. 현재 유독은 LG유플러스 고객만 이용 가능하다. 연내 타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2023년 상반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박찬승 컨슈머사업그룹장은 “구독사비스의 가입과 해지가 쉽고, 원하는 구독상품을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유독 서비스만의 차별점”이라며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약정없이 1개월만 가입해도 모든 상품을 5%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당 250원 중간배당…"증가세 분명"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당 현금 25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0원 대비 25% 증가한 금액이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도 배당 관련 증가세는 분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CFO는 하반기 비용 압박과 배당 우려에 대해 “일회성 반영이 없는 한 비용 요소는 균일하게 반영될 것이며 특별히 우려할 게 없다는 것을 확언할 수 있다”며 “판단컨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만들어갈 계획으로, 배당 성향 40%를 적용하면 관련해 증가세는 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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