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연간 매출 성장 가이던스로 4% 이상을 제시했다. 지난 분기에 연간 5% 성장률을 목표로 잡은 것 대비 주춤했으나,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을 자신했다. 무선 매출도 작년 수준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2022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 CFO는 “연초에 매출 5% 성장을 말씀드렸는데 현재는 별도 기준 3.3%로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5%에는 못 미치지만 4% 이상 성장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 매출 5% 성장을 가이던스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하반기 비용 반영이 균일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률도 두자릿수를 목표하고 있어 배당 관련 증가세는 분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CFO는 하반기 비용 압박과 배당 우려에 대해 “일회성 반영이 없는 한 비용 요소는 균일하게 반영될 것이며 특별히 우려할 게 없다는 것을 확언할 수 있다”며 “판단컨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만들어갈 계획으로, 배당 성향 40%를 적용하면 관련해 증가세는 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 매출도 작년 수준 회복을 예상했다. LG유플러스 2분기 서비스 매출은 핸드셋(이동전화) 고가치 가입자 증가, MVNO(알뜰폰) 가입자 성장 지속, 로밍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상반기 성장폭은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성장폭 둔화는 지난해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기본료 수익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며 “휴가 시즌으로 인한 로밍 수익 증가,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MVNO 양적 성장이 계속되는 만큼 지난해 수준의 성장세를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선 사업과 관련해서는 5G 주파수 추가할당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개선도 예상되는 지점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3.4~3.42㎓ 20㎒ 폭 5G 주파수를 추가할당받았으며 올 11월이면 새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경중 LG유플러스 CR정책담당은 “5G 주파수 할당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 편익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20㎒ 폭을 추가할당받음으로써 통신3사간 5G 주파수 보유량이 동일해져 전국민이 동등한 5G 서비스 품질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담당은 “할당 조건에 따른 무선국 구축이나 농어촌 공동망 구축에 대해 세부적으로 구체적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그에 따라 손익 측면에서도 같이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구성철 LG유플러스 기업부문 유선사업담당은 이번 IDC 사업 실적이 1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한 점을 짚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고객을 유치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내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평촌 2센터의 현재 고객 수주가 계획 대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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