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국민은행이 핵심 계정계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클라우드 전환에 나설 수 있을까?” 최근 금융IT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민은행의 얘기입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계정계 등 코어뱅킹시스템 운영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오는 2024년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KB국민은행도 핵심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염두에 둔 ‘코어뱅킹 현대화’사업을 위한 1차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그런데 계정계 시스템을 놓고 지난한(?) 세월을 거쳐 왔던 국민은행이 이번에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코어뱅킹 현대화’는 계정계 부문 차세대시스템 사업의 방향성을 최종 확정해 오는 2025년 초까지 이행을 전제로 중장기 로드맵을 잡는 것으로 핵심은 올 하반기에 국민은행이 기존 IBM 메인프레임을 x86 기반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과연 내부적으로 죄종 결정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앞서 지난 5월10일, 국민은행은 1단계 ‘코어뱅킹 현대화’ 1차 사업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작업에 착수했는데요. 다만 해당 제안요청서에는 코어뱅킹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같은 내용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주목됐습니다. 또한 주전산시스템의 x86 전환 또한 별도로 명시하지 않고 ‘코어뱅킹의 디지털 전환시 필요한 관련 기술 및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만 사업의 성격을 명시했습니다. 이번 사업의 결말은 시기적으로 올 연말 또는 내년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코어뱅킹 현대화’라는 거창한 명칭을 내세웠지만 사업 자체가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클라우드 전환을 전제로 한 ‘기술검증’에서 현 시스템과 클라우드 전환을 전제로 한 시스템을 단순 테스트한 차원으로 축소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민은행 내부적으로 차세대 IT전략에 있어 방향성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며, 최종 결심을 앞두고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여기서 예전의 기억이 소환되는데요. 바로 2014년 당시 한국IBM의 셜리 위 추이 대표가 국민은행에 한통의 편지를 보내면서 국민은행이 추진 중이었던 메인프레임-유닉스 전환 사업이 좌초된 사례입니다. 

다양한 내외부 갈등이 표출된 당시 사항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국민은행은 어떤 선택이 은행의 최우선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를 두고 고민해왔습니다. 물론 비용과 인력 등의 문제도 딸려 들어갑니다만 여하튼 코어뱅킹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이번 국민은행의 사업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갈등이 수반될 지도 관전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이와 별개로 국민은행 클라우드 전략은 KB금융그룹의 ‘KB One 클라우드’전략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KB금융은 그룹 전체가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국민은행은 퍼블릭 클라우드 샌드박스(SandBox) 환경을 구축해 클라우드 개발시 규제준수 등의 절차로 인한 시간 소요 등 프로젝트 지연 요인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KT, 르노코리아 IT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완료=KT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의 40여개 대내외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네트워크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결합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번 전환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급변하는 완성차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IT 인프라 환경 개선을 통한 운영 비용 절감도 이뤘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네이버클라우드, AI·클라우드 서비스 협력=네이버클라우드가 미래에셋증권과 AI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로 대고객 서비스를 출시하고 투자 콘텐츠 공급부터 콜센터, 영업점 관리 등 전방위적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된 AI 대고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뉴스 번역과 리서치 보고서 요약 등에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해 고객에게 양질의 투자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온프레미스 음성-문자 변환(STT) 장비를 활용하던 콜센터에는 클로바 에이아이콜(CLOVA AiCall)을 접목해 STT 시스템과 챗봇 서비스 성능을 높임으로써 유연하고 신속한 고객 응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영업점 문서관리 프로세스는 클로바 OCR을 활용해 자동화 방식으로 개선한다. 이외에도 양사는 블록체인 관련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AI 신약 개발 기업 스탠다임,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스탠다임은 고성능 정보기술(IT)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했다. 

스탠다임은 AI를 통해 다양한 가설을 탐색·예측함으로써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는 기업이다. 스탠다임은 OCI 기반 HPC를 통해 고성능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워크로드를 실행함으로써 신약 물질 발굴 속도와 사업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체 온프레미스 IDC는 메인 클러스터 환경으로 사용하고, 분석 업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클러스터 환경에서 운영함으로써 최적화된 워크로드 관리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세일즈포스, 5년 연속 가트너 ‘멀티채널 마케팅 허브’ 부문 리더 선정=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는 2022 가트너 멀티채널 마케팅 허브 부문 매직 쿼드런트(MQ)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 제품은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다.

가트너가 리더로 선정한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는 마케팅 데이터와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투자대비효과(ROI) 최적화와 다음 마케팅 캠페인 효과 향상을 위한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이다.

마케팅 담당자는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의 자체 인공지능(AI)인 아인슈타인의 분석에 따라, 실제 구매로 연결될 확률이 높은 캠페인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 마케팅 캠페인 자동화를 통해 단 시간내 막대한 양의 캠페인 실행이 가능한 마케팅 환경 구축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금융 ‘차세대 코어뱅킹’ 혁신 주도=뱅크웨어글로벌이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코어뱅킹시스템 환경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IT인프라 서비스 기업 킨드릴과도 손을 잡고 혁신 사례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해외 차세대 코어뱅킹시스템 시장의 성장세도 매우 밝게 전망했다. 해외 코어뱅킹 시장은 기존 은행의 레거시 시스템 교체 수요와 함께 신설 은행의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 수요에 힘 입어 매우 연 8%이상 성장 중이며, 소형 은행을 중심으로 한 SaaS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우선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과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코어뱅킹시장 공략이 활기를 띠면서 뱅크웨어글로벌은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효율적인 개발 업무 프로세스도 정립했다. 

◆물류 운임 상승에 삼성SDS 2분기 실적 ‘방긋’··· 하반기는 하회 전망=삼성SDS가 2022년 2분기 매출액 4조5952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1.%, 20.1%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물류 사업이다. 물류 사업은 3조843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동기대비 65.9%나 늘었다. IT서비스 사업에선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특히 두드러졌는데, 시스템통합(SI) 매출은 4133억원에서 4083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사업(MSP)은 2142억원에서 2727억원으로 27.3% 늘었다.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홍혜진 부사장은 하반기 클라우드 MSP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및 기업향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하고, 기업향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3분기부터 클라우드 컨설팅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 등 B2B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클루커스-펜타시큐리티, 손잡고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확장 추진=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컨설팅 및 관리·서비스 기업(MSP) 클루커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 펜타시큐리티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공동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클루커스가 한국MS와 지난 5월 발표한 ‘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각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MS 애저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운영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협약에 따라 클루커스는 ▲MS 애저 인프라 도입 컨설팅 및 구축 ▲MS 보안 솔루션을 활용한 보안 인프라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지원하고 펜타시큐리티는 ▲데이터암호화, 웹 보안, 인증 보안 등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제반 보안 관련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술 최고 등급인 ‘애저 엑스퍼트 MSP’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맨텍-넥스클라우드, 전략적 상호협력 체결=맨텍은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기업 넥스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과 시장 확산을 위한 전략적 상호협력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쿠버네티스 기반 서비스형 플랫폼(PaaS)인 ‘아코디언’을 넥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관찰·관측 가능성) 솔루션 ‘넥스클리퍼‘와 연동함으로써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마이그레이션 및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히다찌, 2022년 행정·공고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1차 사업 수주=LG히다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2022년도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 1차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운영 환경으로 전환하는 공공 디지털 전환 사업의 일환이다. LG히다찌는 이번 계약을 통해 5개월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4개 시스템을 포함해 총 22개 기관의 168개 온프레미스 정보시스템을 KT 등 민간 클라우드센터로 전환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네이버클라우드, 9월부터 박원기-김유원 공동대표 체제=네이버클라우드는 김유원네이버 데이터 총괄을 공동대표 내정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원기 현 대표와 함께 9월부터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2014년부터 네이버클라우드를 이끌어 온 박원기 대표는 올해까지는 기존 업무를 수행하고 내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개발 대표직을 맡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2006년 네이버(당시 NHN)에 합류해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연구를 진행하며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업무를 맡아온 데이터·기술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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